김태효 "대통령은 뉴라이트 의미 모를 정도로 무관"

정반석 기자 2024. 8. 27. 17:0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위원 질의에 답변하는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오늘(27일) "윤석열 대통령은 뉴라이트 발언을 하신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 차장은 오늘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의원이 윤 대통령의 최근 건국 관련 발언을 고리로 '대통령도 뉴라이트 아니냐'고 묻자 "대통령께서는 뉴라이트라는 의미를 정확히 모를 정도"라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임시정부와 건국이 계속해서 지금까지 광복 건국의 연속선상에 있다는 것이 대통령의 일관된 메시지"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차장은 최근 윤 대통령이 뉴라이트 계열 인사를 잇달아 독립기념관장, 국방부 장관 등에 임명한 게 아니냐는 야당의 주장에는 "인사 절차는 투명한 인사 절차 위원회에서 복수 후보 중에 순위를 정하면 대통령이 재가하는 것이지, 처음부터 누구 인사를 하라고 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인사들을 교체하라는 야당의 요구에는 "뉴라이트 인사의 정의가 헷갈리고, 특정 정파 간 이견이 있기 때문에 누가 있는지 살펴봐야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김 차장은 '친일파 밀정이냐'는 서 의원의 질문에 "아니다"라고 직접 답했습니다.

그는 정부가 독도 방어 훈련을 비공개로 축소해 진행했다는 지적에 "축소 없이 내실 있게 훈련을 진행했으며, 이전 문재인 정부에서도 비공개로 훈련을 진행한 바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차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중요한 것은 일본의 마음'이라고 말한 대목을 야권이 문제 삼은 데 대해선 "국익을 중시해서 말씀드린 것"이라며 "일본의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렸다"고 해명했습니다.

김 차장은 "우리 청년과 미래 세대들이 요새 자신감이 충만하고 수출도 일본을 거의 능가할 정도로 우월한 경쟁을 벌이고 있어서 일본이 우리를 두려워하게 만들면서 이끌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일본의 마음을 언급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정반석 기자 jbs@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