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광역의회 3급 직위 신설 촉구 건의안’ 채택

조철기 의원 대표발의…“지방의회 실질적 자율성 확보해야”

충남도의원들이 27일 제355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광역의회 3급 직위 신설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고 있다. (충남도의회 제공) /뉴스1

(충남=뉴스1) 이찬선 기자 = 충남도의회가 27일 제355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광역의회 3급 직위 신설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도의회는 조철기 의원(아산 4‧더불어민주당)이 대표 발의한 ‘광역 의회 3급 신설 건의안’에서 “지방의회의 인사권이 독립되었음에도 의회 행정의 총괄책임자를 집행기관에서 추천받아 임명해야 하는 기형적인 인사체계를 개선해 지방의회의 실질적 자율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지방의회 본연의 기능인 집행기관 견제‧감시 역할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안정적인 지휘체계‧조직구조가 확보돼야 한다”면서 “의회 내 자체 승진이 어려워 의회 근무를 기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방정부의 경우 부단체장 직급을 3급으로 상향해 4급 실‧국장을 통솔할 수 있는 지휘체계를 만들었다”며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과 실질적인 자율성 및 전문성 확보를 위해 광역의회에 3급 직위를 신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hans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