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2개 부스 운영… `역대 최대` 국제방송영상마켓 개최

김미경 2024. 8. 2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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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휘어잡은 K-콘텐츠가 미래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2024 국제방송영상마켓(BCWW)'가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사흘간의 일정으로 개막했다.

K-콘텐츠의 해외 진출과 수출 확대를 도모할 글로벌 방송영상마켓인 BCWW는 올해 '글로벌 무대의 미래를 열다'라는 표제를 걸고 △전시마켓 △콘퍼런스 △쇼케이스 △비즈매칭 △시상식 △On Air △K-OTT 홍보관 등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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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주최, 콘진원·코엑스 공동주관 BCWW 27~29일 코엑스서
전세계 13개국 277개사 참가
BCWW 포스터. 콘진원 제공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국제방송영상마켓(BCWW) 2024에 전 세계 방송국과 프로덕션에서 내놓은 콘텐츠 홍보물을 관람객들이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세계를 휘어잡은 K-콘텐츠가 미래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2024 국제방송영상마켓(BCWW)'가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사흘간의 일정으로 개막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코엑스가 공동 주관한 올해 BCWW에는 총13개국 277개 기업이 전시 마켓에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인 412개 부스를 운영한다. 사전등록 기준 국내외 34개국 1022명의 바이어가 방문해 국내 콘텐츠 기업과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등 K-콘텐츠의 글로벌 영향력 확산에 맞춰 규모가 대폭 커졌다.

K-콘텐츠의 해외 진출과 수출 확대를 도모할 글로벌 방송영상마켓인 BCWW는 올해 '글로벌 무대의 미래를 열다'라는 표제를 걸고 △전시마켓 △콘퍼런스 △쇼케이스 △비즈매칭 △시상식 △On Air △K-OTT 홍보관 등을 운영한다. 특히 올해 처음 서유럽 권역인 프랑스가 국가관으로 참여했다. 국가관에는 프랑스 최대 미디어 그룹 △미디어완 △고몽TV 등 프랑스 영상·미디어 관련 5개 기관 및 프랑스 방송영상 총괄기관인 △프랑스 국립영화영상센터(CNC) △유니프랑스도 참여해 국내 콘텐츠기업과 협력을 논의한다.

국내 OTT 플랫폼 쿠팡플레이와 롯데컬처웍스, 하이브도 올해 처음 독립부스로 참여했다. 이외에도 KBS Media, MBC, CJ ENM 등 국내 대표 미디어 기업부터 일본 NHK, 후지TV, 중국 아이치이(iQIYI), 요우쿠(YOUKU), 텐센트 비디오, 싱가포르 BBC 스튜디오 등 세계 각국의 미디어 기업들이 참여해 협력을 모색한다.

콘진원의 제작지원 사업으로 제작된 작품을 선보이는 'BCWW On Air'도 올해 처음 코엑스 2층 더플라츠에서 진행된다. 9월 KBS 방영 예정인 아이엠티브이의 '개소리', 10월 LG유플러스 모바일 TV에 공개되는 유니크 스튜디오스의 '리얼전투 48' 등이 '뉴타이틀 쇼케이스' 무대에 오른다. 특별 세션으로는 국내 FAST 플랫폼의 선두 주자인 △삼성 TV 플러스와 △LG 채널을 대상으로 콘텐츠를 피칭하는 'FAST 피칭'을 진행한다. 온·오프라인 총 26개 제작사가 참여해 피칭을 진행하는 등 국내 중소 방송제작사들의 FAST 시장을 향한 뜨거운 의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콘진원 제작지원작 및 국내 대표 OTT플랫폼사의 신작을 홍보하는 'K-OTT 홍보관'은 오는 30일까지 코엑스 1층 프리뷰에서 진행된다. 홍보관에는 콘진원 제작지원을 받은 국내 OTT 플랫폼 방영작 15개와 체험존, OTT 퀴즈 등 다양한 OTT 체험 이벤트들이 진행된다.

부대행사로는 글로벌 바이어 대상 콘텐츠를 소개하는 △콘텐츠 쇼케이스, 국내 방송제작사의 포맷을 선보이는 △K-포맷 쇼케이스, 국내 우수 뉴미디어 콘텐츠 발굴, 포상 및 제작 활성화를 위한 △뉴미디어 콘텐츠상 시상식도진행한다. 한국콘텐츠 기업인 펄스나인은 홍콩 토탈비즈니스 서비스 제공사인 유니월드와 28일 업무협약을 맺고 중화권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한다. 같은 날 SBS 드라마 제작·유통 전문회사인 '스튜디오S'는 일본 NTT도코모-요시모토흥업의 합작법인 'NTT도코모 스튜디오&라이브'와 드라마 '스토브리그' 일본 리메이크 공동제작 협약을 할 예정이다.

조현래 콘진원 원장은 "BCWW가 올해를 기점으로 아시아를 넘어 방송영상 트렌드와 미래 성장동력을 선도하는 글로벌 대표 콘텐츠 마켓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K-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해 세계 콘텐츠 시장의 주류가 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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