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법' 절충점 찾을까…여야, 대통령실 현안 질의

소재형 2024. 8. 2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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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는 내일 8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고 법안을 처리합니다.

보건의료노조 파업을 앞두고 간호법 통과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데, 여야 협상이 급물살을 탈지 주목됩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소재형 기자.

[기자]

네, 모레 예정된 보건의료노조 파업을 앞두고 간호법 처리와 관련해 여야 간 힘겨루기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재 여야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진료지원 간호사, 이른바 PA 간호사의 업무 범위 등에서 이견이 있는 상태입니다.

국민의힘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오늘 원내대책회의에서 "의료공백이 길어지는 만큼 PA 간호사의 업무가 늘어나고 있다"며 "간호법 제정에 민주당이 반드시 나서달라"고 말했습니다.

배준영 원내수석도 "민주당이 간호법을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오전 보건의료노조와 간담회를 갖고 현장의 목소리를 간호법에 반영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민주당은 오늘 저녁 7시 복지위 소위를 열고 간호법을 심사하자고 여당에 제안했는데, 내일 오전 전체회의 의결을 거친 뒤 오후 본회의 처리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편, 의정 갈등 장기화로 의료 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의대 정원 문제와 관련해 중재안 마련에 부심하는 모습입니다.

지난 25일 열린 당정대협의회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026학년도 의대 정원 계획을 보류하자는 의견을 냈는데, 대통령실이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대표는 이와 관련해 오늘 취재진에게 "국민이 원하는 의료개혁의 본질과 동력을 잃지 않으면서도, 국민의 걱정과 우려를 줄일 대안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도 앞서 당내 의료대란대책특위를 만들어 대응에 나서고 있는데요.

특히, 박주민 특위 위원장은 "정부가 일방적으로 정책을 결정하고 그 고집을 전혀 꺾지 않고 있다 보니 의료진들이 현장을 떠났다"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현재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가 진행되고 있다는데, 이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말씀하신 대로 국회에선 운영위원회 전체회의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오전에는 국가인권위 등을 상대로 업무보고 등이 이뤄졌습니다.

오후 2시부터 전체회의가 속개돼 대통령실 업무보고와 현안 질의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앞서 민주당은 해병대원 수사 외압 관련 의혹은 물론,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대통령실 공사 관여 의혹을 두고서도 송곳 검증을 예고해 여당과의 공방이 전개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ojay@yna.co.kr)

#의료 #간호법 #해병대원 #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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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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