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감 물올랐는데 이형종 선발 제외, 왜?…키움 “옆구리 통증 발생으로 라인업 제외”

최민우 기자 2024. 8. 2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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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이형종이 옆구리 부상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키움 이형종은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할 계획이었다.

키움은 "우익수로 나설 예정이던 이형종이 경기 전 배팅 훈련 중 옆구리 통증 발생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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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종 ⓒ키움 히어로즈

[스포티비뉴스=고척, 최민우 기자] 키움 히어로즈 이형종이 옆구리 부상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키움 이형종은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훈련 도중 옆구리 통증을 호소했다. 키움은 “우익수로 나설 예정이던 이형종이 경기 전 배팅 훈련 중 옆구리 통증 발생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키움은 급하게 선발 라인업을 수정해야 했다.

이형종이 빠지는 대신 김건희가 6번 타자로 자리를 옮겼고, 임병욱이 7번 타자 우익수로 투입된다. 키움은 삼성전에 이주형(중견수)-김혜성(2루수)-송성문(3루수)-최주환(1루수)-변상권(좌익수)-김건희(지명타자)-임병욱(우익수)-김태진(유격수)-김재현(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최근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던 이형종이 옆구리 통증으로 이탈했다. 이형종은 지난 23일 고척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1군에 등록됐다. 곧바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이형종은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24일 경기에서 안타를 뽑아냈다. 이형종은 2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25일 LG전에서 이형종은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4-4로 팽팽하게 맞선 8회말 1사 만루 찬스 때 이형종이 타석에 섰다. 그리고 상대 투수 김진성이 던진 142km짜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날렸다. 그 사이 누사에 있던 주자 두 명이 차례로 홈을 밟았고, 키움은 6-4 리드를 잡았다. 이후 주승우가 9회초를 실점 없이 막아내면서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형종 ⓒ키움 히어로즈

이처럼 좋은 활약을 이어온 이형종. 사령탑도 이형종에게 거는 기대가 컸다. 외국인 타자 로니 도슨이 부상으로 팀을 떠났고, 키움 타선에는 어린 선수들이 즐비하다. 무게감을 실어줄 수 있는 베테랑 타자가 필요한 상황이라, 이형종의 활약이 절실했다.

이날 경기 전 홍원기 감독은 “이제 올 시즌도 20경기 조금 넘게 남았다. 남은 경기의 중요도가 높다. 이형종이 차지하는 비중도 높다. 이형종 스스로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을 것이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형종은 옆구리 통증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한편 선발 삼성전 선발 투수는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다. 헤이수스는 올 시즌 25경기에서 11승 9패 평균자책점 3.52를 기록하며 키움의 마운드를 책임지고 있다. 그러나 삼성을 상대로는 승리를 챙겼지만, 실점을 많이 내줬다. 헤이수스는 삼성전에 두 차례 등판해 10⅓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6.97을 기록했다.

홍원기 감독은 “삼성전에서도 잘 던져줬으면 좋겠다. 조금 더 단순하게 생각을 했으면 한다. 그런 전략으로 공을 던지길 바란다”며 헤이수스의 호투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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