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는 시인' 박인희, 1980~90년대 낸 산문집·시집 재출간
조성현 기자 2024. 8. 27. 16:51
▲ '노래하는 시인' 가수 박인희
'모닥불'을 부른 가수 박인희가 1980∼90년대 낸 산문집과 시집을 재출간해 팬들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출판사 마음의숲에 따르면 이번에 재출간된 '박인희 컬렉션'은 산문집 '우리 둘이는'(1987년), 시집 '소망의 강가로'(1989년)와 '지구의 끝에 있더라도'(1994년) 세 권으로 구성됐습니다.
숙명여대 불문과 출신인 박인희는 1969년 이필원과 혼성듀엣 '뚜아에무아'로 데뷔해 '약속', '세월이 가면' 등의 히트곡을 냈습니다.
그는 1972년 솔로로 독립해 '모닥불', '그리운 사람끼리', '끝이 없는 길', '봄이 오는 길' 등의 대표곡을 내며 여성 싱어송라이터로 활약했습니다.
'노래하는 시인'이라는 수식어를 얻을 정도로 글쓰기와 시를 좋아한 박인희는 국내 최초로 '목마와 숙녀', '얼굴' 등의 시낭송 음반을 히트시키기도 했습니다.
(사진=마음의숲 제공, 연합뉴스)
조성현 기자 eyebro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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