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대 내년 창단 야구부 감독에 이상훈 전 KT 2군 감독 선임, 야구장 건립 계획도

장안대학교가 내년 야구부를 창단한다. 이에 앞서 장안대는 지난 16일 야구부 감독과 코치 위촉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이상훈 감독, 이종진 장안대 총장, 정영식 코치. 사진=장안대 제공

장안대가 내년 창단하는 야구부 감독에 이상훈 전 KT 위즈 2군 감독을 선임했다. 아울러 정영식 전 배명고 코치를 야구부 코치로 영입했다.

장안대는 지난 16일 경기도 화성 소재 대학본부 하나홀에서 야구단 감독 및 코치 위촉식을 열어 이 감독과 정 코치 체제를 공식화 했다. 이들은 앞으로 본격적인 야구부 창단을 위한 준비 및 선수 모집을 위한 활동에 들어간다.

장안대 야구부 지휘봉을 잡은 이 감독은 1980년대 OB 베이스 투수 출신으로 은퇴 후 17년 동안 구리 인창고 감독으로 재직하며 수많은 아마추어 스타 플레이어를 길러냈다. 이어 2017~2018년 프로야구 KT 2군 감독을 역임하며 유망주 육성에 기여했다.

이 감독은 "장안대학교에 야구부를 창단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장안대학교 야구부가 명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종진 장안대 총장, 정사언 기획처장, 김동필 총무처장, 배장은 학생지원처장, 류경희 교무부처장, 김성희 생활체육과 교수, 이석동 생활체육과 교수, 김진영 생활체육과 교수, 정아람 생활체육과 교수, 김진욱 고문(전 두산 및 kt 프로야구단 1군 감독), 류인걸 후원회장(스타스포츠존 이사), 정영섭 서울교통공사 부장, 조원현 섬마을이야기 대표, 정석환 강호이앤티 사무장 등이 참석했다.

이종진 총장은 "우리 대학에 축구부에 이어 새로 창단되는 남자 야구부에 큰 기대와 희망을 가지고 있고 앞으로 장안대 야구부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장안대의 대표 운동부가 될 수 있도록 두 분이 함께 힘써 달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장안대는 내년 야구부 창단에 맞춰 학교 내에 야구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