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상금이 무려 '332억원' PGA 투어 챔피언십, 29일 개막…최하위에도 7억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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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이 오는 29일(한국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시작된다.
이번 대회는 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30명만 참가할 수 있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로, 그 결과에 따라 2024시즌의 페덱스컵 챔피언이 결정된다.
하지만 현재의 보너스 타수 제도를 통해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가 곧바로 시즌 페덱스컵 챔피언이 되는 구조가 확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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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챔피언십은 일반적인 골프 대회와는 다른 특별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선수들은 지난 26일 끝난 BMW 챔피언십에서의 페덱스컵 포인트에 따라 보너스 타수를 안고 경기를 시작한다. 예를 들어, 페덱스컵 1위인 스코티 셰플러는 10언더파로 출발하고, 2위인 잰더 쇼플리는 8언더파를 확보한 상태에서 첫 라운드를 시작한다. 반면, 26위에서 30위까지의 선수들은 모두 이븐파로 시작하게 되어, 이들이 우승하기 위해서는 셰플러보다 10타를 더 낮춰야 하는 구조이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 30위로 마무리하더라도 55만 달러(약 7억원)를 받을 수 있지만, 이 상금은 시즌 상금 순위에는 포함되지 않는 보너스 성격이다. 이러한 대규모 상금은 선수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브래들리는 6언더파로 출발하며,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최하위였으나 BMW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페덱스컵 우승의 가능성을 높였다. 또한, 로리 매킬로이는 4언더파에서 시작하며, 우승 시 페덱스컵 4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현재 3회 우승을 기록한 선수는 매킬로이가 유일하며, 2회 우승은 타이거 우즈가 차지하고 있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와 안병훈이 각각 11위(3언더파), 16위(2언더파)에서 대회에 출전한다. 임성재는 지난해 페덱스컵에서 공동 2위를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남긴 바 있어 기대를 모은다. 안병훈은 토니 피나우(미국)와 함께 1라운드를 시작할 예정이며, 임성재는 사히스 시갈라(미국)와 경쟁하게 된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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