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 15년 만에 재결합…‘완전체’로 한국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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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팝의 전성시대를 이끈 밴드 오아시스가 데뷔 30주년을 맞아 재결합을 공식 선언했다.
오아시스는 27일 엑스(옛 트위터) 등을 통해 공식 재결합을 알리고 2025년 라이브 공연 일정을 공지했다.
재결합한 오아시스가 언제 한국을 찾을지 국내 팬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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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팝의 전성시대를 이끈 밴드 오아시스가 데뷔 30주년을 맞아 재결합을 공식 선언했다. 2009년 해체한 지 15년 만이다.
오아시스는 27일 엑스(옛 트위터) 등을 통해 공식 재결합을 알리고 2025년 라이브 공연 일정을 공지했다. 이들은 내년 7월 영국 카티프 프린시펄리티 스타디움 공연을 시작으로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
오아시스는 1991년 영국 맨체스터에서 노엘 갤러거와 리암 갤러거 형제를 주축으로 결성했다. 1994년 데뷔해 2009년 해체할 때까지 스튜디오 정규 앨범 7장 모두 영국 차트 1위에 올렸다. ‘제2의 비틀스’라는 별명도 얻었다.
하지만 갤러거 형제의 사이는 좋지 않았다. 때로는 지나칠 정도로 형제애를 과시하는 한편, 싸울 때도 잦았다. 서로 욕설을 퍼붓는 광경은 미디어를 통해 자주 노출됐다. 이처럼 극단적인 형제 관계는 극빈층 가정 출신으로 친부에게 학대당했던 아동기 경험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월드투어 도중 따로 비행기를 타고 다닐 정도로 둘의 관계가 회복 불가한 상태까지 이르자 2009년 파리 공연을 앞두고 노엘이 탈퇴를 선언하면서 밴드는 와해됐다. 이후 둘은 각자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갤러거 형제는 한국 사랑으로도 유명하다. 오아시스 멤버로 2006년과 2009년 두번 한국을 찾았다. 특히 노엘은 2012년 첫 솔로 내한공연 이후 6번이나 한국을 방문했다. 2015년 공연에서 “서울에 올 때마다 생일 같다”는 말을 남겼다. 지난해 11월 공연 뒤 8개월 만인 지난 7월 또 내한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재결합한 오아시스가 언제 한국을 찾을지 국내 팬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도 재결합을 반기고 있다. 서정민갑 평론가는 “최근 국내에서 밴드 음악 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음악계에 한 획을 그은 오아시스가 재결합하는 것은 반가운 일”이라며 “밴드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너지가 나기 위해선 향후 갤러거 형제의 관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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