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응급의료체계 붕괴 위기…건국대 충주병원 응급실 폐쇄 전망

한준성 2024. 8. 27. 16: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북 충주지역 응급의료체계가 붕괴 위기에 놓였다.

27일 충주시 등에 따르면 지역응급의료센터인 건국대 충주병원 응급실 의사 7명이 사직서를 제출, 이달 말까지 근무한다.

충주시 관계자는 "환자 상태를 파악해 경증일 경우, 지역 병원 응급실로 수용하고 중증이면 충북대병원 등으로 이송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응급의료 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한준성 기자] 충북 충주지역 응급의료체계가 붕괴 위기에 놓였다.

27일 충주시 등에 따르면 지역응급의료센터인 건국대 충주병원 응급실 의사 7명이 사직서를 제출, 이달 말까지 근무한다.

그동안 이 병원은 응급환자 조치 후 환자를 인계할 수 있는 배후 진료과가 2개에 불과, 응급실 운영에 어려움이 많았다.

건국대 충주병원 응급실 입구. [사진=뉴시스]

건국대 충주병원은 응급실 의사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이들의 마음을 돌리기는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충주시는 전날 응급의료 실무협의체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 건국대 충주병원 응급실 운영 중단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충주지역 응급환자의 40%를 소화하던 건국대 충주병원 응급실이 사라지면, 충주의료원과 미래병원 등 2곳의 응급실이 응급환자를 담당해야 한다.

이들 병원은 중증환자 수용이 어려운 실정으로, 실무협의체는 청주에 있는 충북대병원과 원주 세브란스병원 등 권역응급의료센터, 제천 명지병원과의 연계를 모색 중이다.

충주시 관계자는 “환자 상태를 파악해 경증일 경우, 지역 병원 응급실로 수용하고 중증이면 충북대병원 등으로 이송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응급의료 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충주=한준성 기자(fanykw@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