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광고비 정보 공개하라” 배달앱 입점업체 목소리 높여

류영욱 기자(ryu.youngwook@mk.co.kr) 2024. 8. 2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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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플랫폼과 입점업체간 갈등을 완화하기 위한 상생협의체에서 수수료·광고비 산정기준 공개를 비롯한 입점업체의 요구사항이 쏟아졌다.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는 27일 서울 신한은행 본점 6층 대회의실에서 3차 회의를 개최했다.

대부분 플랫폼이 산정기준을 비공개하고, 소비자에게 제공되는 '무료배달'이 사실상 입점업체에게 배달비를 전가하고 있는데 대한 불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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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플랫폼과 입점업체간 갈등을 완화하기 위한 상생협의체에서 수수료·광고비 산정기준 공개를 비롯한 입점업체의 요구사항이 쏟아졌다.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는 27일 서울 신한은행 본점 6층 대회의실에서 3차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땡겨요, 먹깨비 등 배달앱과 소상공인연합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 등이 참석했다.

업체들은 우선 배달플랫폼이 부과한 수수료·광고비 관련 정보가 투명하게 제공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부분 플랫폼이 산정기준을 비공개하고, 소비자에게 제공되는 ‘무료배달’이 사실상 입점업체에게 배달비를 전가하고 있는데 대한 불만이다.

또 주문 고객의 데이터를 플랫폼이 공유하지 않은 점도 문제삼았다. 배달플랫폼이 소비자에게 가게배달보다 플랫폼배달을 유도하거나, 입점업체에게 다른 플랫폼과 동일하거나 더 나은 거래조건을 요구하는 등 불공정 관행이 데이터 불균형에 의해 이뤄진다는 것이다.

입점업체들은 올해 상생협의체가 종료된 후에도 양측간 지속적인 교류를 위해 상설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다만 이같은 요구가 오는 10월 나올 상생안에 담길지는 미지수다. 플랫폼측은 데이터 공유 등 일부 주제에 대해서만 개선이 필요하다고 동의하고 있는 입장이다. 협의체는 다음 회의에서 중개수수료 등 부담 완화 방안과 상생방안 참여시 제공되는 인센티브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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