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고민 염경엽 감독 “에르난데스, 목-금요일 불펜으로 기용..연투도 가능”

안형준 2024. 8. 27. 16: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염경엽 감독이 잔여경기 마운드 변칙 운영을 예고했다.

염 감독은 "이번주 목,금요일은 에르난데스를 불펜으로 이동시켜 필승조를 한 명 더 만들 것이다"고 밝혔다.

염 감독은 "에르난데스가 미국에서 불펜투수로 뛰다 왔기에 가능한 일이다"며 "목,금요일 이틀 모두 등판할 수도 있고 하루만 등판할 수도 있다. 멀티이닝도 가능한 만큼 2이닝을 던질 수도 있다. 2이닝을 던지면 하루만 기용할 것이고 1이닝씩은 이틀 연투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잠실=뉴스엔 안형준 기자]

염경엽 감독이 잔여경기 마운드 변칙 운영을 예고했다.

LG 트윈스와 KT 위즈는 8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즌 팀간 13차전 경기를 갖는다.

LG 염경엽 감독은 이날 홍창기(RF)-신민재(2B)-오스틴(1B)-문보경(DH)-김현수(LF)-박동원(C)-오지환(SS)-박해민(CF)-구본혁(3B)의 선발 라인업을 가동한다. 선발투수는 임찬규.

LG는 이날 '천적' 벤자민을 만난다. 지난 만남 당시 벤자민 공략을 위해 라인업에 변화를 주기도 했던 염 감독은 이날은 '순리'를 내세웠다.

문보경이 체력 안배를 위해 지명타자로 출전하며 내야 수비에만 변화가 생겼다. 송찬의가 아닌 구본혁을 선택한 염 감독은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점수를 많이 내기 어렵다고 봐야하니 수비를 강하게 하는 것이 낫다고 봤다"고 이유를 밝혔다.

KBO리그는 이번 주중 3연전이 끝나면 잔여경기 일정에 돌입한다. 이제는 모든 팀이 일주일에 6경기씩을 소화하지 않는다. 월요일 외에도 휴식을 하는 팀들이 생긴다. LG는 KT와 주중 3연전을 치른 뒤 30일(금) 수원으로 향해 다시 KT와 맞붙지만 주말 이틀은 경기가 없다.

염 감독은 마운드의 변칙 운영을 예고했다. 주인공은 바로 새로 합류한 외국인 투수 에르난데스다. 염 감독은 "이번주 목,금요일은 에르난데스를 불펜으로 이동시켜 필승조를 한 명 더 만들 것이다"고 밝혔다.

일요일 경기에 선발등판한 에르난데스는 로테이션 순번상 토요일이 등판일이다. 하지만 주말에 경기가 없는 만큼 불펜에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염 감독은 "에르난데스가 미국에서 불펜투수로 뛰다 왔기에 가능한 일이다"며 "목,금요일 이틀 모두 등판할 수도 있고 하루만 등판할 수도 있다. 멀티이닝도 가능한 만큼 2이닝을 던질 수도 있다. 2이닝을 던지면 하루만 기용할 것이고 1이닝씩은 이틀 연투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불펜 불안으로 인한 고육지책이다. LG는 마무리 투수 유영찬을 제외하면 불펜이 불안하다. 셋업맨 김진성을 지난 주말 고척 3연전에서 두 번이나 무너졌다. 함덕주는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아직은 연투가 불가능한 상태다. 박명근이 돌아온 것이 그나마 위안이지만 불펜의 질과 양 모두가 아쉬운 상황이다.

염 감독은 "에르난데스는 불펜등판 후 충분히 쉬고 다시 선발로 등판할 것이다"며 "예전부터 구상을 한 일이다. 지금부터는 최상의 카드가 될 수 있다면 써야한다"고 각오를 다졌다.(사진=염경엽/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