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찬의가 없다? LG 'ERA 1.48' 천적 벤자민 만나는데 왜 '좌타 7명' 주전 그대로 냈을까

신원철 기자 2024. 8. 2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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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는 많이 못 뺀다고 봐야 한다. 수비를 강화하는 게 훨씬 나을 것 같아서 그렇게 했다."

염경엽 감독은 "오른손타자를 넣을 사람이 없었다"며 "김범석은 이제 퓨처스리그 경기 나가기 시작했다(23일 한화전부터). 송찬의는 문보경이 힘들어서(지명타자로 넣을 수 없었다). 어쨌든 지키는 게 중요하다. 점수를 많이 못 뺀다고 보고 수비를 강화하는 게 훨씬 나을 것 같아서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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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경엽 감독 ⓒ곽혜미 기자
▲ 송찬의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점수는 많이 못 뺀다고 봐야 한다. 수비를 강화하는 게 훨씬 나을 것 같아서 그렇게 했다."

LG 염경엽 감독이 '천적' 웨스 벤자민 대응 전략을 바꿨다. 오른손타자를 절반 이상 넣어보기도 했지만 타격에서 소득이 없었다고 보고 아예 주전 라인업을 그대로 내보내기로 했다. 실점을 줄이는 야구가 낫다는 판단에서다.

LG는 벤자민을 상대한 9경기에서 2승 7패에 그쳤다. 벤자민의 통산 LG전 성적은 5승 1패 평균자책점 1.48에 달한다. 천적 관계가 지속되다 보니 지난 6월 21일 경기에서는 박동원과 오스틴 딘, 김범석과 구본혁을 3~6번 타순에 집중 배치했는데 결과는 7이닝 2득점이었다.

#27일 잠실 kt전 선발 라인업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1루수)-문보경(지명타자)-김현수(좌익수)-박동원(포수)-오지환(유격수)-박해민(중견수)-구본혁(3루수), 선발투수 임찬규

#2024년 벤자민 상대 선발 라인업

4.6 홍창기 박해민 김현수 오스틴R 문보경 박동원R 오지환 문성주 신민재

6.9 홍창기 문성주 문보경 오스틴R 박동원R 구본혁R 박해민 김민수 신민재

6.21 홍창기 김현수 박동원R 오스틴R 김범석R 구본혁R 문보경 안익훈 김주성R

▲ 염경엽 감독 ⓒ곽혜미 기자

염경엽 감독은 "오른손타자를 넣을 사람이 없었다"며 "김범석은 이제 퓨처스리그 경기 나가기 시작했다(23일 한화전부터). 송찬의는 문보경이 힘들어서(지명타자로 넣을 수 없었다). 어쨌든 지키는 게 중요하다. 점수를 많이 못 뺀다고 보고 수비를 강화하는 게 훨씬 나을 것 같아서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25일 고척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대해서는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LG는 이 경기에서 8회초 4-4 동점을 만든 뒤 8회말 수비 실수로 만루 위기를 겪다 4-6으로 졌다. 염경엽 감독은 "포스트시즌이 아니라 지금 잘해야 한다. 최소한의 것은 하고 포스트시즌 들어가서 승부를 봐야 하는데 그렇게 못 하고 있다. 어쨌든 지금 최선의 방법은 한 경기 한 경기 가장 좋은 카드를 써서 이기는 거다"라고 밝혔다.

▲ 에르난데스 ⓒ곽혜미 기자

그러면서 "이번 주에는 필승조가 하나 더 들어온다"고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불펜 대기를 예고했다. 에르난데스는 25일 키움전에 선발 등판했는데, LG는 이번 주 30일 kt전까지 4경기만 치른다. 에르난데스는 다음 주에 선발 등판한다.

염경엽 감독은 "이틀 다 나올 수도 있고 하루만 나올 수도 있다. 선수와 대화를 나눴다. 한국 오기 전에 중간투수를 경험했기 때문에 가능한 거다. 선발만 돌다 왔으면 힘들었을 거다. 확실히 잡아야 할 경기에서는 2이닝을 던질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한 경기만 나간다. 1이닝을 던지면 이틀 다 나갈 수 있다. 다음 선발 등판 전에는 충분히 쉬게 해줄 거다"라고 말했다.

25일 유격수 오지환과 좌익수 김현수, 중견수 박해민 사이에 떨어진 타구에 대해서는 "외야수가 잡을 수 있는 공은 외야수가 잡아야 한다. 끝까지 쫓아간 것은 오지환의 욕심이다. 그런데 외야수가 빨리 콜을 해줬다면 오지환도 멈췄을 거다. 그게 야구의 기본이다"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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