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첫 우주유영' 우주선 발사 내일로 연기

홍순준 기자 2024. 8. 2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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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는 옛 트위터인 엑스를 통해 "지상 쪽 헬륨 누출을 자세히 살펴보고 있다"며 "팰컨9와 드래건은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팰컨9는 재사용이 가능한 우주발사체로, 드래건을 궤도에 올려놓는 역할을 합니다.

민간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운 드래건 캡슐은 최고 1천400㎞ 높이의 타원형 궤도를 비행할 예정입니다.

드래건 캡슐의 해치가 열리면서 민간인 비행사들이 우주 공간에 노출되며, 아이잭먼 등 2명은 약 15~20분씩 우주선 밖으로 나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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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캡슐 '드래건'을 궤도에 올릴 스페이스X의 우주발사체 팰컨9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시도되는 민간인들의 우주 유영을 위한 우주선 발사가 28일(현지시간)로, 하루 미뤄졌습니다.

26일 미국 CNN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27일 오전 미 플로리라 케네디 스페이스 센터에서 '폴라리스 던' 임무를 위한 우주캡슐 '드래건'을 발사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발사장 헬륨 누출 문제로 계획은 연기됐습니다.

새로운 발사 예정 시각은 28일 오전 3시 38분과 오전 7시 9분 사이입니다.

우리 시간으론 28일 오후 4시 38분과 오후 8시 9분 사이입니다.

'폴라리스 던' 임무 브리핑하는 민간 우주비행사들

스페이스X는 옛 트위터인 엑스를 통해 "지상 쪽 헬륨 누출을 자세히 살펴보고 있다"며 "팰컨9와 드래건은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팰컨9는 재사용이 가능한 우주발사체로, 드래건을 궤도에 올려놓는 역할을 합니다.

폴라리스 던 임무는 억만장자이자 항공기 조종사인 재러드 아이잭먼이 이끄는 민간 우주비행 프로젝트 '폴라리스 프로그램'의 첫 번째 비행입니다.

민간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운 드래건 캡슐은 최고 1천400㎞ 높이의 타원형 궤도를 비행할 예정입니다.

이는 국제우주정거장, ISS의 비행 궤도보다 3배 이상 높은 고도이자, 1972년 미 항공우주국, NASA의 마지막 아폴로 프로그램 이후 반세기 만에 인류가 비행하는 가장 높은 곳입니다.

민간인 비행사들은 우주캡슐을 타고 약 닷새 동안 우주에서 머물며 40여 가지의 연구와 실험을 수행할 계획입니다.

이번 임무의 핵심인 민간인 비행사들의 우주 유영은 비행 3일째에 이뤄질 예정입니다.

드래건 캡슐의 해치가 열리면서 민간인 비행사들이 우주 공간에 노출되며, 아이잭먼 등 2명은 약 15~20분씩 우주선 밖으로 나가게 됩니다.

이 같은 임무 수행에는 아이잭먼 이외에 미 공군 퇴역 중령인 스콧 키드 포티, 스페이스X의 수석 우주 운영 엔지니어인 세라 길리스와 안나 메논이 참여합니다.

이들은 지난 2년여간 드래건 탑승 시뮬레이션과 스카이다이빙, 생존 훈련, 항공기 조종 등 다양한 훈련을 받았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폴라리스 프로그램(Polaris Program Photos) 제공, 연합뉴스)

홍순준 기자 kohs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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