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페이크 음란물 공포' 부산경찰 "신속·엄정하게 수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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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을 통한 대규모 딥페이크 음란물 범죄가 발생했다는 의혹이 나오며 파문이 확산하자 부산경찰도 전담 수사반을 통한 엄정 수사 방침을 밝히는 등 대응에 나섰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딥페이크 위법 행위는 청소년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이는 매우 중대한 범죄"라며 "딥페이크 사건을 최우선적으로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해 피의자를 끝까지 추적해 검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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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최근까지 10여 건 접수…대부분 검거
'겹지인방' 관련 피해 신고는 아직 없어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을 통한 대규모 딥페이크 음란물 범죄가 발생했다는 의혹이 나오며 파문이 확산하자 부산경찰도 전담 수사반을 통한 엄정 수사 방침을 밝히는 등 대응에 나섰다.
부산경찰청은 최근 논란이 된 딥페이크 위법 행위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3월 1일 구성한 '사이버 성폭력 범죄 전담 수사팀'을 통해 24시간 신속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부산경찰청 관할에서 접수된 사건을 전담 수사할 계획이다.
신고 사건 외에도 딥페이크 성착취물을 24시간 모니터하고 강제 수사 등을 통해 신속하게 피의자를 지목하고 엄정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사이버 범죄 예방 강사를 동원해 부산지역 중고등학교에 딥페이크 관련 범죄 사례와 예방 요령을 등을 교육해 범죄 예방 활동에도 다선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딥페이크 위법 행위는 청소년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이는 매우 중대한 범죄"라며 "딥페이크 사건을 최우선적으로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해 피의자를 끝까지 추적해 검거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부산에서 접수된 딥페이크 관련 범죄 신고는 10여 건이다. 중고등학생 등 10대를 중심으로 범행이 일어났고, 대부분 피의자를 지목하거나 이미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청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관련 사건이 접수됐지만, 매년 증가하는 추세라며 "다만 최근 논란이 된 이른바 '텔레그램 겹지인방' 의혹과 관련한 사건은 아직 접수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딥페이크는 인공지능 딥러닝을 기반으로 한 이미지 합성 기술이다. 10대 청소년을 중심으로 이를 이용해 같은 학교 학생이나 교사, 지인의 얼굴을 합성한 음란물을 만들거나 이를 유포하는 범죄가 확산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텔레그램을 통해 조직적인 대규모 음란물 제작·유통이 이뤄지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교육 현장을 중심으로 파문이 커지고 있다. 온라인에는 딥페이크 피해가 발생한 대학교와 중고등학교 명단이 나돌아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이에 부산교육청은 일선 학교에 피해 학생 지원 등에 관한 긴급 공문을 발송해 진위 파악에 나섰다. 또 각급 학교에 대한 전수조사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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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송호재 기자 songa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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