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협착증, 수술 전에 근육 재활부터

이병문 매경헬스 기자(leemoon@mk.co.kr) 2024. 8. 2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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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협착증은 척추뼈, 척추후관절, 인대, 디스크 등 척추 구조물이 퇴행해 척추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추간공'과 척수가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져 다리 저림과 통증을 일으키는 대표적 질환이다.

강남 모커리한방병원 김기옥 병원장은 "많은 사람들이 척추협착증은 결국 수술을 통해 좁아진 척추관 공간을 넓혀야만 치료가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척추협착증은 수술 없이도 비수술 근육 재활치료를 통해 충분히 호전될 수 있는 질환"이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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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된 근육이 원인
강남 모커리한방병원
김기옥 원장의 치료법
"재활치료로 충분히 호전"
척추협착증 환자가 근육재활치료를 받고 있다.

척추협착증은 척추뼈, 척추후관절, 인대, 디스크 등 척추 구조물이 퇴행해 척추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추간공'과 척수가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져 다리 저림과 통증을 일으키는 대표적 질환이다.

강남 모커리한방병원 김기옥 병원장은 "많은 사람들이 척추협착증은 결국 수술을 통해 좁아진 척추관 공간을 넓혀야만 치료가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척추협착증은 수술 없이도 비수술 근육 재활치료를 통해 충분히 호전될 수 있는 질환"이라고 강조한다. 그 이유는 근육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이다.

척추협착증 증상의 발현과 악화에 있어서 근육이 어떻게 직접적으로 연관성이 있는지, 그리고 왜 근육을 치료하면 협착증이 치료될 수 있는지 김기옥 병원장의 도움을 받아 자세히 알아본다.

첫 번째, 60대 이후 퇴행으로 척추관이 좁아져 있는 사람들이 매우 많지만 척추관이 좁아져 있어도 안 아픈 사람도 많다. 그 이유는 허리 주변 근육에 큰 문제가 없고 허리를 잘 지지해주면 증상이 없기 때문이다. 김기옥 병원장은 "척추관이 좁아져도 척추를 주변에서 지지해주는 근육 상태가 괜찮고 근육이 정상적으로 기능하면 아프지 않거나 훨씬 덜 아프다. 즉 협착증은 척추관을 넓히지 않아도 척추 주변의 아픈 근육을 잘 치료하고 기능을 회복시키면 증상이 많이 좋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척추관의 좁아진 정도가 똑같더라도 허리 주변 근육의 상태에 따라 협착증 증상이 덜할 수도, 훨씬 더 심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수년간 협착증으로 고생하다가 최근 급격히 증상이 더 심해진 환자의 척추관 넓이와 비교적 상태가 좋아서 그럭저럭 버틸 만했던 1년 전의 척추관 넓이가 크게 차이가 있을까? 크게 차이가 없다. 협착증 증상이 어느 날 갑자기 악화되는 것은 약화된 근육이 버티다 어느 한계점을 지나면서 기능이 급격히 떨어졌거나 갑자기 무리한 일이나 운동 등의 계기로 인해 악화됐기 때문이다.

세 번째, 통증을 이유로 전혀 걷지도 않고 누워만 있는 사람들은 걷기나 누워서 하는 운동 등을 계속하는 사람들에 비해서 척추협착증 증상이 훨씬 더 빨리 나빠지게 된다. 이것이 바로 근육의 역할이다.

네 번째, 협착증 환자는 일반적으로 매일매일 증상이 좋아졌다 안 좋아졌다를 반복한다. 이는 괜찮은 날은 척추관이 넓어지고 또 통증이 심한 날에는 척추관이 더 막혀서 그런 걸까? 아니다. 허리 주변 근육의 컨디션이 매일 변하기 때문이다. 허리 주변 근육의 상태는 그날에 따른 활동량, 운동량, 일상생활의 무리한 정도, 날씨, 기분 등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다섯 번째, 근육이 심하게 감소되고 근 기능이 떨어지며, 특히 근감소가 많이 진행된 근감소증 환자들은 척추수술 이후의 결과가 다른 사람들에 비해 훨씬 더 안 좋다는 수많은 논문이 이미 발표됐다. 김기옥 병원장은 "그만큼 척추협착증은 근육 역할이 중요하고 고령의 근감소가 심한 사람일수록 우선적으로 근육 재활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건복지부 지정 한방척추전문병원 강남 모커리한방병원은 몇 걸음 걷지 못하는 말기 협착증, 2단계 이상의 척추전방전위증을 동반한 척추협착증, 마비와 힘빠짐을 동반한 심한 디스크 파열, 경추척수증 등 고난도의 척추질환을 비수술로 치료하고 있다.

[이병문 의료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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