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자유전공 신설 … 의대 3배로 증원
아주대학교는 의학과 입학정원이 크게 늘고 자유전공학부가 신설되는 등 2025학년도 입학전형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모집단위가 광역화되고 첨단학과가 신설 및 변경되기도 했다.
아주대 의학과 입학정원은 기존 40명에서 80명이 증원돼 120명으로 변경됐다. 다만 2025학년도에 한해서만 110명을 선발한다. 전형별 모집인원을 살펴보면 △학생부종합(ACE전형) 40명 △논술우수자전형 20명 △수능위주전형 50명을 선발한다.
자유전공학부는 교육부의 무전공 모집 확대 방침에 따라 올해 신설한 학부로 자유전공학부(자연), 자유전공학부(인문)로 구분해 모집한다. 자유전공학부 학생들은 입학계열과 무관하게 아주대 내 모든 학과를 자유롭게 선택 가능(일부 학과 제외)하고 대학이 제공하는 과목을 활용한 '학생설계전공'을 이수할 수 있다.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자유전공학부는 △학생부교과(고교추천전형) △논술(논술우수자전형)로 선발한다.
올해 아주대는 ai Lab(에이아이랩) 형태로 △프런티어과학학부(기존 물리학과, 화학과, 생명과학과) 109명 △경제정치사회융합학부(기존 경제학과, 사회학과, 정치외교학과) 104명을 모집한다. ai Lab(ajou innovation Lab·아주혁신대학모델)은 기존의 학과 경계를 허물고 다양한 세부 특화 전공으로 구성된 교육혁신 대학 모델이다. ai Lab은 1학년 때 특화 전공이 요구하는 공통 기반 과목을 이수하고, 2학년부터 세부 특화 전공과목을 이수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교육과정을 이수하며 교육과정 교차점에서 다양한 조합 선택과 변경이 가능하고 자유롭게 전공을 조합한 융합교육을 이수할 수도 있다.
첨단학과 신설 및 모집인원 변경도 올해 주요 변동 사항 중 하나다. 올해 아주대는 2023학년도에 신설 및 변경된 첨단신소재공학과, AI모빌리티공학과, 지능형반도체공학과에 이어 첨단바이오융합대학을 신설하고, AI모빌리티공학과를 미래모빌리티공학과로 확대 개편하는 등 첨단학과에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다. 첨단학과 모집인원은 △첨단신소재공학과 85명 △지능형반도체공학과 40명 △미래모빌리티공학과 137명 △첨단바이오융합대학 75명이다. 올해 신설된 첨단바이오융합대학에서는 첨단바이오 분야의 전문성과 현장 실무능력을 갖춘 글로벌형 혁신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첨단바이오융합대학은 단과대학 단위로 모집을 진행한다.
아주대는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선발 인원의 67%인 1572명을 선발한다. 구체적으로 △학생부교과 351명 △학생부종합 1010명 △논술 178명 △실기·실적 33명이다.
지난해와 비교해 달라진 입시전형의 주요 내용으로는 △수시 전체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시 선택과목 제한 폐지 △약학과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 △논술우수자전형에서 약학과 선발 등이다. 학생부교과(고교추천전형)는 학생부 교과를 100% 반영하며 비교과(출결, 봉사 등)는 반영하지 않는다. 전년도와 동일하게 학교별 추천 인원의 제한이 없고, 계열·학년·과목별 가중치가 없다. 또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교과를 모두 반영한다. 진로선택과목은 교과별 상위 3개 과목을 반영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자연계열과 인문계열 모두 국어, 수학(선택과목 제한 없음), 영어, 탐구(사탐, 과탐 중 1과목) 중 2개 영역 등급 합 5 이내이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ACE전형 560명 △첨단융합인재전형 184명 △고른기회1전형 91명 △고른기회2전형 54명 △특수교육대상자전형 10명 △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전형 111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학생부종합(ACE전형)은 아주대 대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학교 생활 전반에 성실하고 책임감 있게 임해온 학생 선발을 목표로 삼고 있다. 단계별 전형으로 1단계에서는 100% 서류평가로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는 1단계 성적 70%에 면접 30%를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의학과와 약학과를 제외한 모든 학과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수시전형 원서 접수 기간은 9월 9일 오전 9시부터 9월 13일 오후 6시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아주대 2025학년도 수시모집 요강을 확인하면 된다.
[권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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