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학생부교과, 면접없이 수능최저로

연세대학교는 2025학년도 모집인원 3569명(정원 내) 중 수시모집으로 총 2063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 전형별 모집인원은 학생부교과전형 511명, 학생부종합전형 1137명, 논술전형 355명 등이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에는 몇 가지 주요 변경 사항이 있다. 우선 일부 전형에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관련 변동이 있었다. 학생부교과전형(추천형)은 2024학년도의 경우 면접을 실시하는 단계별 전형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았지만 2025학년도에는 반대로 면접은 실시하지 않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또 학생부종합전형(국제형)에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 중 영어 과목을 1등급에서 2등급 이내로 완화했다.

아울러 면접 방식에 있어서 학생부종합전형(활동우수형(의예과 제외)·국제형) 면접 방식이 '제시문 기반 학업 역량 면접'에서 '제시문 기반 논리적 사고력 및 의사소통 능력 면접'으로 바뀌었다. 관련 세부 안내 사항은 연세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학생부종합전형(활동우수형) 중 의과대학 의예과에 한해 제시문 기반 인적성 면접과 서류 기반 확인 면접을 대면면접 방식으로 시행한다. 논술전형 자연계열에서는 과학 과목을 폐지하고 수학 과목만 논술시험을 실시한다. 마지막으로 첨단학과 증원에 따라 인공지능융합대학 일부 모집단위가 신설 및 통합돼 모집인원이 전년도 대비 증가했다.

김병수 입학처장

학생부교과전형(추천형)은 계약학과를 포함해 511명을 선발한다. 소속 고등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국내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학교별 최대 10명)만 지원할 수 있으며,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제17조에 따른 처분을 받은 자는 지원이 불가하다. 일괄전형으로 변경돼 면접은 실시하지 않으며, 신설된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학생부종합전형(활동우수형)과 같다. 학생부종합전형(활동우수형)은 국내외 고등학교 졸업(예정)자와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 모두 지원 가능하며 전년도와 같이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면접 평가는 현장 녹화 방식으로 인문·통합계열은 11월 16일, 자연계열은 11월 17일에 실시한다.

논술전형은 계약학과를 포함해 355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과 관련된 세부 사항은 연세대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권한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