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하문로 4개 갤러리 연합 '파비앙 베르쉐르'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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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 웅갤러리, 본화랑, 갤러리 비앤에스, 부암아트갤러리가 연합하여 프랑스 작가 파비앙 베르쉐르(49)개인전을 동시에 펼친다.
네 개의 갤러리들은 "이번 작업 과정을 통해 작가는 눈치껏 관객이 바라는 작가의 작품세계를 나타내려 했고, 관객에게는 눈치껏 그것을 이해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면서 "언뜻 어지럽게 정신없이 화면을 채워나가기만 한 것 같은 그의 아이템들 속 그들만의 이야기를 찾아보며 작가의 의도를 눈치껏 이해할 수 있는 재미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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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작가, '눈치' 주제 134점 동시 전시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 웅갤러리, 본화랑, 갤러리 비앤에스, 부암아트갤러리가 연합하여 프랑스 작가 파비앙 베르쉐르(49)개인전을 동시에 펼친다.
오는 29일부터 9월28일까지 '눈치 NUNCHI’를 타이틀로 약 134점을 네 곳의 갤러리에서 선보인다.
파비앙 베르쉐르는 만화 캐릭터, TV 속 인물, 상상 속의 하이브리드 생명체 등을 그리며 독자적인 창작 세계를 구축해온 작가다.
이번 전시의 타이틀인 ‘눈치’라는 단어는 한국어에만 존재하는 단어로, 프랑스어로 번역할 수 없는 단어다. 작가가 ‘눈치’에 대한 신기함과 호기심으로 출발한 이번 전시에는 존재하지 않는 것을 느끼고 표현하려는 시도로 가득 찬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수많은 캐릭터는 저마다의 이야기를 품고 있다. 작가가 실제로 본 것, 영화나 책에서 본 상상적인 캐릭터, 혹은 꿈속에서 만난 몽환적인 형상들이 재해석되어 캔버스 화면을 채웠다.
작가는 한국화 물감을 사용해 한국적인 색채를 담아내는 '친한파 작가'다. 그는 2019년부터 신한화구의 공식 앰버서도로 활동하고 있다. 2024 파리올림픽 공식미술작가로 선정, 올림픽 선수촌 건축물 내·외부를 이색적인 미술작품으로 꾸미는 아트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네 개의 갤러리들은 "이번 작업 과정을 통해 작가는 눈치껏 관객이 바라는 작가의 작품세계를 나타내려 했고, 관객에게는 눈치껏 그것을 이해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면서 "언뜻 어지럽게 정신없이 화면을 채워나가기만 한 것 같은 그의 아이템들 속 그들만의 이야기를 찾아보며 작가의 의도를 눈치껏 이해할 수 있는 재미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전시는 9월28일까지.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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