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9조 원 시대 개막… 민선 8기 8조 원 최초 돌파 이후 2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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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정부예산이 민선 8기 8조 원을 최초 돌파한 이후 2년 만에 9조 원 시대를 열게 됐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무회의를 거쳐 확정된 2025년도 정부 예산안에 충북 관련 사업비 9조93억 원이 반영됐다"며 "충북의 핵심 현안 다수에 대해 의미 있는 수준의 예산을 확보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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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북도 정부예산이 민선 8기 8조 원을 최초 돌파한 이후 2년 만에 9조 원 시대를 열게 됐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무회의를 거쳐 확정된 2025년도 정부 예산안에 충북 관련 사업비 9조93억 원이 반영됐다"며 "충북의 핵심 현안 다수에 대해 의미 있는 수준의 예산을 확보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올해 정부안 8조 5676억 원보다 4417억 원이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여기엔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사업의 2025년 조기 준공을 위한 사업비 711억 원을 비롯, 중부고속도로 확장사업 682억 원, 충북선철도 고속화 사업 199억 원 등이 반영돼 충북도민의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지역균형 발전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증가하는 청주국제공항 수요에 대응하고자 천안-청주국제공항 복선전철 234억 원, 청주국제공항 제2주차빌딩 신축 21억 원, 청주국제공항 무인출국심사대 5억 원이 반영됐다. 충북도는 이를 통해 청주국제공항이 행정수도 관문공항 및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예상이다.
이밖에도 바다가 없는 충북에 바다를 안겨줄 미래해양과학관 건립 290억 원, 전국 최초 소방 전문 의료기관이자 충북 중부권의 의료 서비스 제공의 핵심이 될 국립소방병원 건립에 624억 원을 확보, 내년 준공을 앞두고 있다.
특히 도내 가장 중요한 과학 인프라가 될 방사광가속기의 2027년 완공을 위한 필수 소요 697억 원도 반영됐고, 충북 레이크파크 트레일의 중심이 될 국립 숲길복합 클러스터 조성 사업 30억 원도 반영됐다.
다만 카이스트(KAIST) 부설 AI 바이오 영재고 설립, 충북 문화의 바다 공간 조성사업 등 일부 현안 사업은 정부 예산에 빠져 험로가 예상된다.
이에 도는 신규 사업 추가 반영과 추가 예산 확보가 필요한 사업이 국회 정부 예산 심사과정에서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김 지사는 "앞으로도 중앙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와 전국 지자체간 정부예산 확보 경쟁으로 예산확보에 더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정부정책에 부응한 사업논리 개발, 다각적 건의활동 등 정부예산 대응시스템을 강화하여 적극 대응하고, 지역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국회 심사과정에서 지역현안 사업비를 최대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은 국회 심의와 조정을 거쳐 오는 12월에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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