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이강인 본 中의 분노, "아시아 3차 예선서 우리만 유럽파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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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만 더 약해진다".
중국 '즈보 닷컴'은 27일(한국시간) "이번 2026 북중미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3차 예선서 유일하게 중국 대표팀에만 유럽파 선수가 없다"라면서 "다른 나라와 달리 중국은 유럽파가 없어서 귀화 선수들에게 의존하는 슬픈 현실"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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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우리만 더 약해진다".
중국 '즈보 닷컴'은 27일(한국시간) "이번 2026 북중미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3차 예선서 유일하게 중국 대표팀에만 유럽파 선수가 없다"라면서 "다른 나라와 달리 중국은 유럽파가 없어서 귀화 선수들에게 의존하는 슬픈 현실"이라고 전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 26일 오전 11시 축구회관에서 9월 A매치 2경기에 나설 A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9월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1차전을 치른다.
이후 10일 오후 11시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 카부스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오만과 2차전 원정 경기를 펼친다.
팔레스타인전은 2014년 7월 사퇴한 뒤 10년 만에 A대표팀 사령탑으로 돌아온 홍명보 감독의 복귀전이다. 홍명보 감독은 2021년부터 울산HD를 이끌면서 K리그 내 최고의 국내 선수들을 지도하기도, 반대로 상대하기도 했다. K리그1 두 차례 우승한 바 있다.
이에 K리거 중 새 얼굴 발탁 여부에 관심이 쏠렸고, 올 시즌 K리그 ‘히트 상품’ 양민혁이 커리어 처음으로 A대표팀 부름을 받았다. 그는 8골 5도움을 기록하며 강원FC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다. 지난 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계약도 마쳤다.
양민혁은 승강제 이후 K리그 최연소 멀티골, 최연소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 고등학교 재학 선수 최다 라운드 베스트11 선정, 최초 라운드 MVP 선정, K리그 첫 3회 연속 이달의 영플레이어 선정 등 2024년 다양한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양민혁을 비롯해 최초 발탁 선수만 4명이다. 강원의 돌풍을 이끌고 있는 윙백 겸 미드필더 황문기와 2004년생 윙백 최우진, 덴마크 무대를 누비고 있는 센터백 이한범도 처음으로 A대표팀에 승선했다. 여러모로 전임 위르겐 클린스만 시절과 달라진 명단이었다.
한국과 달리 중국은 가면 갈수록 스쿼드가 약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나마 중국 최고 선수로 불리던 우레이가 있지만 구도 유럽서 버티지 못하고 중국으로 돌아온 상태다. 여기에 장린펑을 포함해서 그나마 잘하던 중국 선수들도 다 나이가 든 상태다.
즈보 닷컴은 "한국은 홍명보 감독 부임 이후 가장 먼저 한 것이 유럽서 선수를 인터뷰하는 일이었다. 손흥민을 필두로 유럽파가 많다"라면서 "일본 역시 공식 명단은 나오지 않았지만 기본적으로 유럽파가 대다수를 차지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기본적으로 3차 예선에 나온 팀들은 유럽파 선수들을 데리고 있다. 심지어 인도네시아도 혈연 귀화를 통해서 유럽파 선수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라면서 "나라 사정으로 인해 해외 진출이 어려웠던 카타르와 쿠웨이트, 북한을 제외하곤 오직 중국만 유럽파 선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축구에서는 중국 축구의 신인이 등장하지 않고 있다. 여기에 귀화 선수들도 고령화되면서 사실상 중국은 3차 예선 최약체라고 봐도 무방하다. 48개국 중서 중국만큼 약한 팀이 없는 것이 슬픈 현실"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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