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 모든 전형에 '수능 최저 기준' 없어

광운대학교는 2025학년도 수시모집으로 총 1199명을 선발한다. 세부적으로 학생부교과 부문에서 지역균형전형 209명을, 논술 부문에서 논술우수자전형 198명을, 실기·실적 부문에서 체육특기자전형(축구·아이스하키) 15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 부문에서는 독자적전형으로 △광운참빛인재전형Ⅰ-면접형 362명 △광운참빛인재전형Ⅱ-서류형 179명 △소프트웨어우수인재전형 35명을 선발하며, 기회균형특별전형으로 △특성화고등을졸업한재직자전형 122명(정원 내외) △농어촌학생전형 38명 △특성화졸업자전형 25명 △서해5도출신자전형 16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을 지원할 때 눈여겨볼 사항으로는 모든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는 점과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자격을 확대한 점이다. 면접을 진행하는 단계별 전형인 '광운참빛인재전형Ⅰ-면접형'과 '소프트웨어우수인재전형'은 2025학년도부터 검정고시 및 외국 고교 출신자(국내 고교와 성적 체제가 다른 경우 지원 불가)도 지원 가능하다.

김문석 입학처장

광운대의 대표 학생부종합전형인 광운참빛인재전형을 면접형과 서류형으로 나눠 선발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다만 두 전형 서류종합평가의 평가요소별 반영 비율이 상이하니 주의해야 한다.

교과 성적이 정량적으로 반영되는 학생부교과 부문의 지역균형전형, 논술 부문의 논술우수자전형, 실기·실적 부문의 체육특기자전형의 학교생활기록부 반영 방법이 변경돼 주의가 필요하다. 기존에는 계열별로 반영교과(군)를 구별해 반영했지만 2025학년부터는 계열에 상관없이(스포츠융합과학과 제외)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교과(군)이 반영되며 반영 교과에 따라 지원자가 이수한 모든 교과목(공통과목·일반선택·진로선택)이 반영된다.

진로선택 과목 성취도별 등급 적용도 변경됐다. A는 1등급, B는 2등급이라는 점은 기존과 같지만 C는 기존 3등급에서 4등급으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교과성적이 100% 반영되는 학생부교과 부문 지역균형전형을 지원하는 학생들은 변경사항을 고려해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실기·실적 부문 체육특기자전형의 학교생활기록부 요소별 반영 방법이 변경됐으니 주의해야 한다. 기존에는 교과 90%, 비교과(출결) 10%가 반영됐는데 2025학년도에는 교과 70%, 비교과(출결) 30%와 학교폭력 기재사항에 따른 감점이 이뤄진다. 광운대 관계자는 "학생부교과, 논술, 실기·실적 부문의 선발 방법은 작년과 같지만 학교생활기록부 반영 방법이 확대돼 세부 내용을 확인해야 한다"면서 "특히 학생부교과(지역균형전형)는 학교장 추천서가 필수이나 학교별 추천 인원에 제한은 없다"고 설명했다.

[권한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