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입학정원 10%는 자율전공으로 선발

권한울 기자(hanfence@mk.co.kr) 2024. 8. 2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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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는 2025학년도 입시에서 수시모집으로 2962명, 정시모집으로 2422명 등 총 5384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은 학생부교과전형에서 634명, 학생부종합전형 1533명, 논술우수자전형 477명, 실기우수자전형 318명 등을 선발한다.

경희대 관계자는 "입학처 홈페이지에 매년 전형별, 모집단위별, 지원자 및 합격자의 학생부 등급 분포와 합격자 서류평가 및 면접평가 성적, 논술성적 등을 상세하게 공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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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는 2025학년도 입시에서 수시모집으로 2962명, 정시모집으로 2422명 등 총 5384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은 학생부교과전형에서 634명, 학생부종합전형 1533명, 논술우수자전형 477명, 실기우수자전형 318명 등을 선발한다. 정시모집에서는 수능위주전형에서 2197명, 실기전형에서 225명을 뽑는다.

이번 수시모집 주요 변경 사항으로는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시 필수 응시 과목 지정 폐지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탐구영역 2과목 반영 △자율·자유전공(무전공) 모집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약 10% 선발(입학 후 100% 학과 선택, 일부 학과 제외) 등으로 지원 시 주의가 필요하다.

우선 수시모집 학생부교과(지역균형전형)를 통해 634명을 뽑는다. 국내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로 3개 학기 이상의 교과 성적이 있고 학교장 추천을 받은 학생이라면 지원 가능하다. 교과종합평가 30%와 학교생활기록부 교과·비교과(출결·봉사) 성적 70%를 합산해 총점순으로 선발하는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학생부교과 전공자율선택제(무전공) 모집으로는 자율전공학부 49명, 자유전공학부 187명을 선발한다. 학과별 모집과 무전공 모집을 병행하는데, 특히 국제캠퍼스 교과전형은 대부분 자유전공학부로 선발한다. 전공자율선택제(무전공) 모집은 교과종합평가에서 학업 역량만 평가한다.

송주빈 입학처장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1533명을 뽑는다. 전형별로 네오르네상스전형 1055명, 기회균형전형 388명, 고른기회전형 90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의 서류평가는 학교생활기록부만으로 평가한다. 네오르네상스전형 1단계는 서류평가 100%로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한다. 2단계는 면접평가 30%와 1단계 성적 70%를 합산해 최종 합격을 가린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없다. 기회균형전형과 고른기회전형은 서류평가 70%와 학생부 교과 성적 30%를 반영한 일괄합산 방식으로 진행한다.

학생부종합전형 서류평가 요소와 비율은 일반학과와 자율전공학부가 구분된다. 공통적으로 학업역량(40%)과 공동체역량(20%)을 평가하되 일반학과는 '진로역량(40%)'을, 자율전공학부는 '자기주도역량(40%)'을 적용한다. 자기주도역량에서 과목 선택과 탐색, 활동과 경험을 반영한다.

논술우수자전형은 총 477명을 선발한다. 전년 대비 소폭 줄었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인문·자연, 자율전공학부'가 2개 영역 등급의 합이 5 이내이고 '의·약학계열'은 3개 영역 등급의 합이 4 이내다. 탐구영역은 2개 과목 평균 등급을 반영하며 한국사는 모든 계열에서 5등급 이내여야 한다. 논술고사는 인문, 사회, 자연, 의학 등 계열별로 나눠서 실시한다. 실기우수자전형은 총 318명을 뽑는다. 대체로 실기·실적 성적과 학생부 성적을 합산해 선발한다.

경희대는 2025학년도 대학 편제 개편에 따라 일부 학과를 제외하고는 입학 후 학과 선택에 제한이 없는 자유전공학부가 신설됐고, 기존의 자율전공학부는 모집인원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전체 모집인원의 약 10%를 선발한다. 경희대는 교육부에서 첨단학부 33명 증원을 승인받아 정보디스플레이학과를 '미래정보디스플레이학부'로 확대 개편했다. 생명과학대학의 한방생명공학과와 식물·환경신소재공학과는 '융합바이오·신소재공학과'로 통합됐고, 공과대학의 정보전자신소재공학과는 '신소재공학과'로 명칭을 변경했다. 경희대 관계자는 "입학처 홈페이지에 매년 전형별, 모집단위별, 지원자 및 합격자의 학생부 등급 분포와 합격자 서류평가 및 면접평가 성적, 논술성적 등을 상세하게 공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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