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원주 플래그십 스토어 개관···“미래 모빌리티 경험 거점”

28일 개관, 강원 지역 최초 플래그십 스토어
EV 정비 인프라·이용자 맞춤형 상담 공간 갖춘 혁신적 모빌리티 체험 공간 기대
기아의 유산을 만날 ‘T-600 & 브리사 특별전시’도 함께 마련

기아 플래그십 스토어 기아가 오는 28일부터 개관하는 ‘기아 원주 플래그십 스토어’. 기아 제공.

기아가 미래 모빌리티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을 강원 지역 최초로 원주에 마련했다.

기아는 오는 28일부터 이용자들이 차량 관람부터 시승, 구매, 정비, 브랜드 경험까지 한 번에 체험할 수 있는 원스톱 복합 거점인 ‘기아 원주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서울 강서, 인천, 경기 부천, 광주에 이은 다섯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다.

기아 원주 플래그십 스토어는 기존의 원주·신원주지점과 원주·강릉 서비스센터를 통합한 곳으로, 지하 2층∼지상 4층의 연면적 1만5821㎡(약 4785평) 규모로 꾸려졌다.

기아 플래그십 스토어 기아가 오는 28일부터 개관하는 ‘기아 원주 플래그십 스토어’ 내부 전경. 기아 제공.

기아는 원주 플래그십 스토어를 찾는 전기차(EV) 이용자를 위해 절연 성능을 강화한 EV 전용 정비 작업대, 고전압 배터리 전문 작업장, 폐배터리 보관시설 등 EV 전용 첨단 정비 인프라를 갖춘 공간을 마련했다.

픽업 라운지 기아가 오는 28일부터 개관하는 ‘기아 원주 플래그십 스토어’에 조성한 신차 인도 공간 ‘기아 픽업 라운지’. 기아 제공.

아울러 신차 인도 공간인 ‘기아 픽업 라운지’도 설치됐다.

뉴 테크 시뮬레이터 기아가 오는 28일 개관하는 ‘기아 원주 플래그십 스토어’ 내부에 조성된 ‘뉴테크 시뮬레이터’. 기아 제공.

기아의 첨단 모빌리티 기술력과 브랜드 감성을 자연스럽게 전하는 체험 콘텐츠도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선보인다.

약 220인치 크기의 LED 스크린으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체험할 수 있는 ‘뉴테크 시뮬레이터’가 운영된다. 차량 선택 사양을 직접 조합해 가상으로 제품을 구현하는 ‘3D 컨피규레이터’, 외장 색상을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컬러 컬렉션’ 등도 마련됐다.

T-600 및 브리사 복원 차량 ‘기아 원주 플래그십 스토어’에 전시된 T-600과 브리사 복원 차량. 기아 제공.

기아는 원주 플래그십 스토어 개관을 기념해 ‘T-600 및 브리사 복원 차량 헤리티지 특별 전시’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이번 특별 전시회는 개관 후 두 달간 운영된다.

T-600은 1969년 기아의 전신인 기아마스터가 일본 동양공업(현 마쓰다)과 기술 협력을 통해 생산한 삼륜차로, 기아가 이륜차 생산에서 나아가 자동차 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이 된 모델이다. 국내 자동차 산업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8년 국가등록문화재로 선정됐다.

기아의 첫 후륜구동 승용차인 브리사는 1974년 출시돼 T-600과 함께 기아의 기틀을 마련한 모델이다. 이 모델은 출시 2년 만에 약 90%의 국산화율을 달성하며 기술적 성장을 이끌었다.

기아는 원주 플래그십 스토어 개관을 기념해 오는 9월 4∼6일 디저트 카페 ‘노티드’와 협업해 도넛과 커피세트를 증정하는 인스타그램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개관 시간은 매일 오전 9시∼오후 8시다.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는 야간 무인 매장으로 운영된다.

최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