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도둑들’ 임달화 이야기 듣고 영화 제작 꿈꿔”(BCWW 2024)

김명미 2024. 8. 2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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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재가 제작에 뛰어든 이유를 밝혔다.

이정재는 "사실 저는 연출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연기자 생활 30년 하면서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다"며 "7~8년 전부터는 '만약 내가 배우 말고 영화계에서 어떤 일을 하나 정도 더 한다면 제작 일을 해보면 좋을 것 같다'라는 생각을 했다. 제작이 어렵다는 것을 현장에서 너무나 많이 느꼈기 때문에 그것도 엄두는 안 나지만, 제가 작가를 하거나 연출을 하거나 기술 스태프를 한다는 것은 더욱 엄두를 못 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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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김명미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배우 이정재가 제작에 뛰어든 이유를 밝혔다.

8월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과 코엑스가 공동 주관하는 '2024 국제방송영상마켓(BroadCast WorldWide/이하 BCWW)'가 개최됐다.

이날 '오징어게임' '스타워즈' 등 세계적인 흥행작에 출연한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 이정재가 스페셜 세션 '이정재 : 끝없는 도전'을 통해 '글로벌의 중심, 케이-콘텐츠 위상'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정재는 "사실 저는 연출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연기자 생활 30년 하면서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다"며 "7~8년 전부터는 '만약 내가 배우 말고 영화계에서 어떤 일을 하나 정도 더 한다면 제작 일을 해보면 좋을 것 같다'라는 생각을 했다. 제작이 어렵다는 것을 현장에서 너무나 많이 느꼈기 때문에 그것도 엄두는 안 나지만, 제가 작가를 하거나 연출을 하거나 기술 스태프를 한다는 것은 더욱 엄두를 못 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 보니 주변 영화인들과 함께 의기투합을 한다면 제작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러면서 '남산'이라는 시나리오를 만나게 됐고, 판권 구매를 하게 됐다. 초기 시나리오는 주제가 저랑 잘 맞지 않았다. 주제를 바꾸고 인물들도 새로 설정해서 조금 더 시너지가 날 수 있는 캐릭터로 보완한다면 그래도 매력 있는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헌트' 제작, 연출 비화를 공개했다.

특히 이정재는 "데뷔 당시에는 선배님들에게 '연기자는 연기만 해야 된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때는 90년대 초반이었다. 그때 20대 초반 사람들은 반항기가 있었다. '왜 그러면 안 되지?'라는 의문이 늘 있었다"며 "가수들은 싱어송라이터도 많지 않나. 부럽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런데 마침 '도둑들' 영화를 찍을 때 임달화 선배님이 바쁜 스케줄을 보내는 모습을 봤다. 자기는 영화인이라고 하더라. 배우를 사랑하지만 영화인이라고. 그 이야기가 굉장히 많이 와닿았고, 자기의 시간을 정말 아끼고 아껴서 헛되이 쓰지 않고, 모든 시간을 영화만 생각하고, 영화 만드는 것에만 시간을 쓰는 모습을 봤을 때 '나도 부지런하게 살아야겠다' 생각했다. 그때 '기회가 되면 제작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꿈을 꿨다"고 덧붙였다.

뉴스엔 김명미 mms2@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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