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도’·‘훈민정음 해례본’, 대구서 만난다… 대구간송미술관 개관 특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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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간송미술관이 오는 9월 3일 개관한다.
대구간송미술관은 개관 기념으로 간송미술관이 개최한 역대 전시 중 최대 규모의 국보와 보물이 출품되는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대구간송미술관은 개관기념 국보·보물전 '여세동보(與世同寶) : 세상 함께 보배 삼아'를 9월 3일부터 12월 1일까지 개최한다.
개관을 앞두고 이날 대구간송미술관은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번에 전시되는 국보와 보물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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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박천학 기자
대구간송미술관이 오는 9월 3일 개관한다. 대구간송미술관은 개관 기념으로 간송미술관이 개최한 역대 전시 중 최대 규모의 국보와 보물이 출품되는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대구간송미술관은 지난 2016년 간송미술문화재단과 대구시간 ‘대구간송미술관 건립·운영에 대한 계약’ 체결에 따라 건립됐다.
총사업비 446억 원이 투입돼 연면적 8003㎡, 지하 1층 전시실(2개) 및 수 공간(야외), 지상 1층 전시실(4개)과 보이는 수리복원실, 간송 아트숍, 강당 및 휴게시설 등으로 조성됐다.
대구간송미술관은 개관기념 국보·보물전 ‘여세동보(與世同寶) : 세상 함께 보배 삼아’를 9월 3일부터 12월 1일까지 개최한다. ‘여세동보’는 위창 오세창(1864~1953) 선생이 보화각 설립을 축하하며 지은 정초명(定礎銘)에서 빌려온 것으로 ‘세상 함께 보배 삼아’라는 뜻이다.
개관을 앞두고 이날 대구간송미술관은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번에 전시되는 국보와 보물을 공개했다.
총 4개의 전시실을 마련하고 실별로 차별화된 공간으로 구성됐다. ‘훈민정음 해례본’(국보)과 ‘청자상감운학문매병’(국보), 신윤복의 ‘미인도’(보물)를 비롯해 간송 컬렉션을 대표하는 국보와 보물 40건 97점이 전시됐다.
전시는 간송 전형필이 비교적 초창기에 수집한 회화로 시작한다. 검은 비단에 금니(金泥· 아교에 개어 만든 금박 가루)로 그린 이정의 대나무 그림을 비롯해 정선·심사정의 산수화, 김홍도의 고사인물화, 신윤복·김득신의 풍속화 등 다양한 장르의 회화작품이 소개됐다. 오직 ‘미인도’만을 위해 조성된 별도의 공간에서 소수의 인원이 독대하듯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한글의 창제원리와 용례를 담고 있는 국보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훈민정음 해례본도 전시됐다. 훈민정음 해례본 진본이 공개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며 간송미술관 외부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전시된 게 전부다.
아울러 삼국시대부터 조선 시대에 걸친 불교미술과 도자기, 서예 작품들도 전시됐다. 전시실 초입에는 추사 김정희의 글씨와 그림이 설치됐는데 ‘난맹첩’(보물)의 묵란화 4점과 추사체의 정수를 보여주는 서예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간송의 컬렉션을 대표하는 ‘청자상감운학문매병’(국보)와 ‘백자청화철채동채초충난국문병’(국보), ‘청자상감연지원앙문정병’(국보)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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