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프렘 HC, THW 킬 꺾고 SO-TECH Cup 우승 차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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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의 베스프렘 HC가 2024 SO-TECH Cup 결승전에서 THW 킬에 38-34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베스프렘이 격차를 좁히나 싶었지만, 한때 6골 차까지 벌어지며 전반은 확실히 THW 킬의 흐름이었다.
THW 킬이 골키퍼를 빼고 7명이 공격에 나서 23-23으로 따라붙었지만, 이후에 실책이 이어지면서 다시 베스프렘이 달아나기 시작해 29-25로 격차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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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용필 기자) 헝가리의 베스프렘 HC가 2024 SO-TECH Cup 결승전에서 THW 킬에 38-34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 경기는 지난 25일 독일 베스트팔렌의 OWL 아레나에서 약 5000명의 관중의 응원 속에 열렸다.
결승전에 출전한 베스프렘은 총 13명의 선수만 등록했다. 이는 준결승 이후 팀 내 여러 선수가 구토와 설사 증상을 보여 출전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THW 킬이 경기의 첫 골을 넣으며 출발하더니 6-2까지 달아나며 흐름을 주도했다. 베스프렘이 격차를 좁히나 싶었지만, 한때 6골 차까지 벌어지며 전반은 확실히 THW 킬의 흐름이었다. 전반 막판에 베스프렘이 따라붙어 16-19로 뒤진 채 마무리했다.
베스프렘이 전반 막판의 흐름을 후반에도 이어갔다. 초반에 빠르게 따라붙어 23-20으로 역전하면서 흐름이 완전히 베스프렘으로 넘어갔다.
THW 킬이 골키퍼를 빼고 7명이 공격에 나서 23-23으로 따라붙었지만, 이후에 실책이 이어지면서 다시 베스프렘이 달아나기 시작해 29-25로 격차를 벌렸다.
경기 종료 10분여를 남기고 32-27로 앞선 베스프렘이 골을 주고받으면서 격차를 유지해 38-34로 마무리했다.
이 경기에서 5골을 넣은 베스프렘의 아구스틴 카사도가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하비에르 파스쿠알 베스프렘 감독은 "승리에 만족한다. 물론 쉽지 않았고 준결보다 어려웠다. 어려움이 있었지만, 선수들은 팀으로서의 정신을 보여주었다. 누군가 빠지면 다른 사람이 그 자리를 메우고 일을 해낸다. 오늘 우리는 강인함과 결단력을 보여주었고, 승리를 간절히 원했다. 그래서 기쁘다. 선수들이 승리하고자 하는 의지와 헌신에 매우 만족한다"라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한편, 3위 결정전에서는 Fuchse 베를린(독일)이 HBC 낭트(프랑스)와 승부 던지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38-37로 이겼다.
사진=베스프렘 HC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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