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통영·고성, ‘거제~가덕신공항 철도 건설’ 공동건의
경남 거제·통영·고성 3개 시·군이 27일 경남 거제~부산 가덕신공항 연결철도를 건설해달라는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거제시는 이날 거제·통영·고성 시·군이 거제~가덕도신공항 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공동건의문에는 박종우 거제시장, 천영기 통영시장, 이상근 고성군수가 서명했다.
건의문에는 조선산업 활성화와 남해안 관광지구 완성 등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 철도 연결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았다.
3개 시·군은 공동 건의문을 국토교통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거제시는 지난 3월과 5월 국토부를 방문해 거제~가덕도 신공항 철도 연결을 건의했다.
거제~가덕도신공항 철도는 남부내륙철도 종점인 거제시 사등면에서 신공항 배후도시 예정지를 거쳐 바다 건너 가덕도신공항까지 연결하는 노선이다. 총연장 44.5㎞로 사업비는 2조 5447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또 거제·통영·고성지역 범 시·군민운동 추진협의회는 이날 거제~통영 고속도로 등 남해안 도로·철도망 조기구축을 촉구하려고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했다.
추진협의회는 거제~통영 고속도로의 예비타당성조사의 조속한 통과, 이 고속도로와 부산신항~김해고속도로와의 연결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기획재정부와 국토부에 전달했다.
추진협의회는 지난해 11월 거제·통영·고성 이통장연합회, 주민자치연합회, 거제시발전연합회가 공동으로 출범한 조직이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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