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비올리스트' 강현빈, 제11회 홍콩국제음악제 '대상' 영예

정수영 기자 2024. 8. 27. 16: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8세 비올리스트 강현빈이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홍콩에서 열린 제11회 홍콩국제음악제 서양음악 부분 대상을 받았다.

'홍콩국제음악제'는 클래식, 팝, 현대, 고전, 서양음악 및 다양한 음악 문화 행사가 어우러진 대규모 음악 축제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올레 본 시드니 음악원 교수는 "강현빈의 연주에 감동받아 모든 심사위원이 경연이라는 사실을 잊고 '브라보'를 외쳤다"며 "(강현빈은) 앞으로 세계적인 비올리스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비올리스트 될 것"…내년 1월 뉴욕 카네기홀서 연주
강현빈이 제11회 홍콩국제음악제에서 비올라를 연주하고 있다.(사진=비올리스트 김남중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18세 비올리스트 강현빈이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홍콩에서 열린 제11회 홍콩국제음악제 서양음악 부분 대상을 받았다.

'홍콩국제음악제'는 클래식, 팝, 현대, 고전, 서양음악 및 다양한 음악 문화 행사가 어우러진 대규모 음악 축제다.

올해 축제에는 전 세계 120여개 국에서 약 3만 명이 참가해 이 중 3800명이 본선에 올랐다. 강현빈은 100여 명이 진출한 2차 본선에서 앙리 비외탕의 '비올라 소나타'를 연주해 대상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부상으로 상금 1만2000 홍콩달러(한화 약 204만 원)를 받고, 내년 1월 뉴욕 카네기홀 초청연주 기회도 얻었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올레 본 시드니 음악원 교수는 "강현빈의 연주에 감동받아 모든 심사위원이 경연이라는 사실을 잊고 '브라보'를 외쳤다"며 "(강현빈은) 앞으로 세계적인 비올리스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현빈은 "이번에 연주한 비외탕의 '비올라 소나타'는 서정적이면서도 테크닉이 화려한 곡인데 스승이신 김남중 선생님의 연주를 보며 꼭 해보고 싶던 곡이었다"며 "전혀 기대하지 않았는데 큰 상을 받게 돼 감격스럽고 기쁘다"고 전했다.

2006년생인 강현빈은 현재 서울예고 3학년에 재학 중이다. 이화경향, 성정, 음악춘추 등 국내 주요 콩쿠르에서 수상했고, 지난해에는 제48회 국제비올라협회에서 주최한 '추챠트 피탁사콘 비올라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음악적 재능을 인정받았다.

js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