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효 “尹, 뉴라이트 의미 몰라…발언도 한적 없어”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서 발언
"친일파 밀정이냐"엔 "아니다"
'중일마' 발언 "日 다스리는게 중요"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27일 "윤석열 대통령은 뉴라이트 발언을 한 적이 없다"며 "대통령은 뉴라이트 의미를 모른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참석해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 대통령도 뉴라이트 아니냐"고 묻자 이같이 말했다.

김 차장은 "윤 대통령은 임시정부와 건국이 계속, 지금까지 광복 건국의 연속선상에 있다는 것이 대통령의 일관된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김 차장은 최근 윤 대통령이 뉴라이트 계열 인사를 독립기념관장, 국방부 장관 등에 임명했다는 지적에 대해 "인사 절차는 투명한 인사 절차 위원회에서 복수 후보 중에 순위를 정하면 대통령이 재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인사들을 교체하라는 야당의 요구에는 "뉴라이트 인사의 정의가 헷갈리고, 특정 정파 간 이견이 있기 때문에 누가 있는지 살펴봐야 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김 차장은 "친일파 밀정이냐"라는 질문에 "아니다"라고도 밝혔다. 또 '중요한 건 일본의 마음'이라고 발언한 의미에 대해서도 "일본의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김 차장은 지난 16일 KBS와의 인터뷰에서 "과거사 문제에 대해 일본이 고개를 돌리고 필요한 말을 하지 않으면 엄중하게 따지고 변화를 시도해야겠지만, 중요한 건 일본의 마음"이라고 해 논란이 됐다.

김 차장은 독도 방어훈련을 비공개로 실시한 이유에 대해 " 문재인 정부 때도 한 번을 제외하고는 비공개로 실시했다"며 "우리의 작전 구역하고 무기체계를 공개하기 싫어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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