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공적개발원조 정보화 사업 미흡"…KOICA에 주의 처분

김수형 기자 2024. 8. 2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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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협력단 KOICA가 미흡한 공적개발원조 ODA 정보화 사업 운용으로 감사원으로부터 주의 요구 처분을 받았습니다.

감사원이 오늘(27일) 공개한 '공적개발원조 정보화 사업 등 추진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종료된 KOICA의 정보화 사업 19개 중 17개 사업에서 정보 시스템 기능이 미흡해 원조를 받는 국가에서 활용이 저조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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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협력단 KOICA가 미흡한 공적개발원조 ODA 정보화 사업 운용으로 감사원으로부터 주의 요구 처분을 받았습니다.

감사원이 오늘(27일) 공개한 '공적개발원조 정보화 사업 등 추진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종료된 KOICA의 정보화 사업 19개 중 17개 사업에서 정보 시스템 기능이 미흡해 원조를 받는 국가에서 활용이 저조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조사 결과, KOICA는 ODA 사업 요청서를 접수한 후 사업 실시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예비 조사의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하지 않았고, 예비 조사에 IT 전문가도 참여시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한, KOICA의 ODA 정보화 사업은 다른 중앙 관서 정보화 구축 사업과 달리, 예산안 확정 이후 정보화전략계획을 수립하고 검토했으나 그 내용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감사원은 KOICA에 사전 타당성 조사의 기준을 마련하고, 예비 조사 업무를 철저히 하도록 주의를 요구했습니다.

아울러, KOICA는 ODA 사업 완료 후 정보 시스템의 활용도를 파악할 수 없는 지표와 목표치를 설정해 성과 측정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특히, 사업 참여자를 평가자로 선정함으로써 공정하고 신뢰성 있는 평가를 수행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받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수형 기자 se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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