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쌀값·고수온 등에 대한 근본 대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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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가 27일 쌀값 폭락과 고수온 피해 등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과 고층 건물 화재 시 안전한 탈출에 대한 해결책 마련 등을 지시했다.
이어 "전남에만 재고 쌀이 9만 7000톤이나 되는데, 정부에선 재고 쌀 5만톤을 추가 매입하겠다고 밝혀 해결이 되겠나 싶다"며 "쌀 생산 예측 등 정책이 잘못됐으니 공무원적 시각에서 벗어나 다시 한 번 검토해 근본 대책을 마련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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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가 27일 쌀값 폭락과 고수온 피해 등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과 고층 건물 화재 시 안전한 탈출에 대한 해결책 마련 등을 지시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실국 정책회의에서 "쌀값이 17만 원(80㎏)대로 폭락한 것은 정책이 잘못됐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남에만 재고 쌀이 9만 7000톤이나 되는데, 정부에선 재고 쌀 5만톤을 추가 매입하겠다고 밝혀 해결이 되겠나 싶다"며 "쌀 생산 예측 등 정책이 잘못됐으니 공무원적 시각에서 벗어나 다시 한 번 검토해 근본 대책을 마련할 때"라고 강조했다.
고수온에 대해서는 "여름철이면 양식장 폐사가 되풀이되고 매년 더 심해지고 있다"며 "면역증강제 지원 등 현재의 대책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품종 개발과 행정 지도를 보다 강화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경기지역 도심 호텔 화재와 관련해서는 "우리나라가 선진국 반열에 들어서면서 건물이나 도로의 신설보다 노후 문제가 많아지는 만큼 화재 점검을 철저히 해야 하고, 특히 고층건물에서는 완강기로 탈출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수단인만큼 완강기 사용법에 대한 교육·훈련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1일 명예 경기지사 수행 후속조치와 관련해서는 "올해 69톤인 경기도 학교급식의 전남산 친환경농산물 공급을 2028년 500톤까지 늘리기로 했다"며 "해당 생산자협회 등과 납품을 잘 준비해 신뢰가 깨지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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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조기선 기자 ksc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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