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스, 발바닥에 땀나게 뛰었다···피츠버그전 113년 만에 도루 8개 성공, 18-8 대승
시카고 컵스가 발로 구단 역사에 남을 대기록을 세웠다. 113년 만에 한 경기 8개의 도루를 성공했다.
시카고 컵스는 27일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와의 원정경기에서 댄스비 스완슨의 만루홈런 등 장단 21안타를 몰아치며 18-8 대승을 거뒀다.
이날 엄청난 타격 폭발보다 더욱 눈길을 끈 것은 컵스의 도루 기록이었다. 무려 8개의 도루를 성공했다. 시카고 선타임스 등에 따르면 컵스의 한 경기 8도루는 1911년 9월 브루클린 다저스전 이후 113년 만이다.
컵스는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발이 빠른 팀도 아니다. 경기 전까지 도루 112개로 내셔널리그 8위였다. 리그 중위권 수준의 도루를 기록 중인 컵스는 이날 많은 안타로 베이스를 밟을 기회가 많았는데 이를 놓치지 않았다. 발바닥에 땀이 나게 뛰었다. 9번 타자로 나선 루키 중견수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은 3개의 도루를 성공했다. 시즌 26 도루를 성공하며 단 1번만 실패하는 높은 성공률을 이어갔다.
크로우암스트롱은 “우리는 올해 내내 베이스에서 공격적으로 임했는데 오늘 좋은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1번 타자 이안 햅도 도루 2개를 추가했으며, 니코 호너, 코디 벨린저, 스즈키 세이야가 각각 1개씩 도루를 기록했다.
피츠버그 포수 야스마니 그란달은 8개의 도루 중 한 개도 잡아내지 못했다. 피츠버그 선발 미치 켈러는 4이닝 동안 7개의 도루를 허용했다.
컵스의 일본인 야수 스즈키는 이날 3번 지명타자로 나서 6타수4안타 1타점 3득점 1도루로 팀 대승에 힘을 보탰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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