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의사당·대통령2집무실 탄력"…세종시 내년 정부예산안 1.6조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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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비가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되는 등 세종시 주요 현안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세종시는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지역 주요 현안사업 예산 1조5977억원이 반영됐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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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국제정원도시박람회 77억, "국비지원 첫해 최대치 반영"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비가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되는 등 세종시 주요 현안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세종시는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지역 주요 현안사업 예산 1조5977억원이 반영됐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정부예산 대비 775억원(5.1%) 증액된 수치다.
특히,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에서도 정부 총지출 증가율 (3.2%)보다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시정 4기 역점 사업으로 추진해 온 미래전략수도 기반 조성, 자족기능 확충, 시민안전 제고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무엇보다 2026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에 필요한 국비 77억원이 반영된 것이 가장 큰 성과로 꼽힌다. 박람회는 지난 7월 국제행사심사위원회에서 총사업비의 20% 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2등급을 받았는데, 국비지원 첫해에 최대치를 모두 확보해 고무적이라고 시는 평가했다.
미래전략수도 완성을 위한 핵심 사업들도 정부예산안에 대거 포함됐다.
'국회세종의사당' 건설을 위한 부지매입비 350억원과, '대통령제2집무실' 건립 예산 45억원이 반영되면서 정부의 사업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또 세종 신도시(행복도시)에서 조치원읍까지 연결된 간선급행버스체계(BRT)를 홍익대까지 연장하는 '세종-천안 BRT' 구축 사업도 신규 반영돼 사업 추진 필요성을 인정받았다.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를 위한 '종합체육시설' 건립비 99억원과 세종시 최초 국제기구인 '유네스코 국제해석설명센터' 청사 건립 예산 18억원도 반영됐다.
미래 먹거리산업 육성과 자족기능 확충을 위한 현안 예산도 확보했다.
사이버보안 강화를 위한 '지역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 사업으로 23억원이 신규 반영됐다.
'국립민속박물관 이전건립' 사업비는 올해 대비 67% 증액된 102억원이, '지역투자촉진 보조금'은 11% 증액된 43억원이 포함됐다.
또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 사업 30억원, '한글 목조탑 건립비' 2억5000만원, '실내형 한글놀이터' 조성사업 4억원 등도 모두 신규 반영되면서 세종대왕의 묘호를 물려받은 세종시가 한글문화수도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시민 안전·편의 증진 사업으로 '재해위험 개선을 위한 노송천 정비사업' 5억원, 전액 시비로 추진 중인 '노후상수도 정비' 19억원과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5억원이 각각 신규 반영됐다.
이밖에 '공공형 버스(두루타)' 사업이 전년 대비 2배 수준인 51억원이, '스마트 경로당 보급' 14억원이 반영됐다.
다만 핵심 현안으로 기대를 모았던 '한글문화단지'와 '생물자원연구소' 건립 예산은 국비 확보에 끝내 실패했다.
최민호 시장은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주요 현안과 신규사업이 대폭 반영된 것은 세종지역 발전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시민들의 응원 덕분"이라며 "꼭 필요한 미반영 사업이 정기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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