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노동·시민단체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정상화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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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대전본부를 비롯해 여러 시민단체들이 대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 환아 가족 및 노동·시민사회 대책위원회를 출범하며 정상화와 공공성 강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환아 가족 및 노동·시민사회 대책위원회는 27일 오후 2시 대전 서구 둔산동 시청 북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가 권역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아동과 가족들에게 버팀목과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예산을 반영하고 공공성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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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민주노총 대전본부를 비롯해 여러 시민단체들이 대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 환아 가족 및 노동·시민사회 대책위원회를 출범하며 정상화와 공공성 강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환아 가족 및 노동·시민사회 대책위원회는 27일 오후 2시 대전 서구 둔산동 시청 북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가 권역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아동과 가족들에게 버팀목과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예산을 반영하고 공공성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책위는 “대전세종충남·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장애 아동과 그 부모님들, 대전 시민들의 소망과 노력의 결실로 만들어진 전국 최초 권역공공어린이재활병원으로 아이들이 더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립 취지를 밝히고 있지만 설립 취지와는 다르게 정부와 지자체 방관과 방치 속에서 떠나는 경력직 직원들, 부족한 인력으로 환자들의 불안과 불만이 지속되고 있다”며 “전국 최초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인 만큼 정부와 지자체의 예산 지원은 병원 정상화에 필수 요소”라고 했다.
이어 “병원은 전국 표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노동 조건, 정원 축소 운영으로 과중한 업무, 소통하지 않는 병원 운영으로 환자와 가족, 노동자가 모두 고통받고 있다”며 “시는 겉으로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을 위해 대단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처럼 호도하고 있지만 실상은 낮은 처우에 병원이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애쓰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특히 장애 아동들 재활과 치료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꿈꾸고 입사한 직원들이 계약직 경력을 인정하지 않는 등 문제로 지속적인 이직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책위는 “노조가 파업하는 것을 원하지 않으며 시는 오는 28일 예정된 2차 조정회의에서 성의 있는 안을 마련해 노조를 설득하고 원만히 합의해 병원을 바꾸고 가꿔 나갈 수 있도록 간곡히 요청한다”며 “성의 있는 해답을 내놓지 않고 방치한다면 파업을 결의한 병원 노조를 지지할 수밖에 없어 열악한 병원 환경의 정상화를 위해 시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191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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