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일산서구 대화마을 악취 꼭 잡는다…“15년 민원 해결”

신진욱 기자 2024. 8. 2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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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특례시가 15년 묵은 일산서구 대화마을 악취 민원 해결에 나섰다.

27일 시에 따르면 최근 회의실에서 '악취대책 민관협의회' 회의를 열어 대화마을 악취실태조사용역 중간보고를 받고 악취저감 방안을 논의했다.

2002년 입주를 시작한 대화마을은 6개 단지에 4천216가구 규모로 주민들은 15년 동안 악취에 시달리고 있다며 관련 부서에 지속적으로 민원을 제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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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특례시 일산수질복원센터 전경. 고양특례시 제공

 

고양특례시가 15년 묵은 일산서구 대화마을 악취 민원 해결에 나섰다.

27일 시에 따르면 최근 회의실에서 ‘악취대책 민관협의회’ 회의를 열어 대화마을 악취실태조사용역 중간보고를 받고 악취저감 방안을 논의했다.

2002년 입주를 시작한 대화마을은 6개 단지에 4천216가구 규모로 주민들은 15년 동안 악취에 시달리고 있다며 관련 부서에 지속적으로 민원을 제기해 왔다.

악취 원인을 특정할 수 없자 대기 문제를 총괄하는 기후에너지과 대기관리팀이 나섰다.

진행 중인 악취 실태조사는 예산 4천만원을 들여 악취 배출원 및 민원 발생 주거지역 등에서 풍향, 풍속, 악취농도 및 성분 물질 등을 지점당 세 차례에 걸쳐 총 18회 측정한다.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두 차례 측정에서 주요 악취 배출원으로 지목되고 있는 구산동 양돈단지 및 일산수질복원센터의 부지경계선 등지에서 포집한 복합악취 및 지정악취가 수차례 환경부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12월 3차 조사 결과를 포함한 최종 보고회를 갖고 민원 발생 지역에 영향을 미치는 악취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악취 저감을 위한 기술적인 방법 및 축사, 하수종말처리장 등에서 활용되는 국내외 악취 저감 사례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고양특례시가 회의실에서 악취대책 민관협의회를 개최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대화마을 악취 실태조사 용역 중간보고를 듣고 있다. 고양특례시 제공

고양시 악취대책 민관협의회는 시청 직원 2명, 시의원 2명, 시민 2명, 전문가 2명, 악취유발 사업장 관계자 1명 등 모두 9명으로 구성됐다.

시 관계자는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지금까지 실태조사나 민간협의회가 한 번도 이뤄진 적이 없었다”며 “민원인들이 요구한 실태조사가 이번에 처음 시작된 만큼 한 단계 한 단계 풀어가겠다고 지역주민들과 소통하고 있으며 주민들도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진욱 기자 jwshi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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