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파티에 신라면이 빠질 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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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미국 법인이 최근 부진한 해외 판매를 만회하기 위해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지역 현지 MZ세대(1980년~2000년대 출생한 세대)를 대상으로 신라면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농심 미국 법인인 농심아메리카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콘텐츠를 게재했다.
이와함께 미국 법인을 디딤돌 삼아 중남미 지역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어, 미국 시장에서 신라면 점유율 확대는 필수적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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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치즈 넣은 레시피 공유
부진한 2분기 실적개선 목표
농심 미국 법인이 최근 부진한 해외 판매를 만회하기 위해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지역 현지 MZ세대(1980년~2000년대 출생한 세대)를 대상으로 신라면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외국인들의 파티 장소에 신라면을 가져가 먹는 모습을 보여주는가 하면 매운맛을 잡아줄 레시피를 선보이는 등 현지 맞춤형 콘텐츠를 늘리는 추세다.
회사는 올해 하반기부터 미국 공장에서 생산량을 더 늘릴 방침이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농심 미국 법인인 농심아메리카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콘텐츠를 게재했다. 해당 콘텐츠에서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소녀들이 파티에서 신라면을 끓여 칵테일과 함게 먹는 모습이 담겼다.
'라면이 없으면 소녀들의 밤은 완성되지 않는다. 다음 파티에는 어떤 신라면을 가져올래?'라는 문구도 삽입됐다.
또 외국인들에게 다소 매울 수 있는 신라면을 보다 쉽게 섭취할 수 있도록 우유나 치즈를 라면과 조합해 먹는 장면도 함께 연출했다.
이외에도 대학생으로 보이는 학생들의 백팩에 담겨있는 신라면, 마트에서 신라면을 잔뜩 구매해 차에 가득 싣고 돌아가는 소비자의 모습 등도 선보였다.
농심은 앞서 올해 상반기 북미 시장에서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2분기 미국 지역 매출은 2650억원을 기록했는데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5% 줄었고 영업이익 역시 311억원으로 8% 감소했다. 같은 북미지역인 캐나다의 경우 매출 463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3%, 21% 줄어들었다.
또 미국과 캐나다 시장의 경우 외부 고객으로부터의 수익 지표 역시 1분기 대비 2분기가 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오는 10월부터 미국 2공장 생산량을 늘리려는 농심 입장에서는 악재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 농심은 오는 10월 미국 2공장에서 신규 용기면 고속 라인 가동을 시작하고 연간 생산가능량을 8억5000만식에서 10억1000만식으로 약 20% 가량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미국 법인을 디딤돌 삼아 중남미 지역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어, 미국 시장에서 신라면 점유율 확대는 필수적인 상황이다.
농심 측은 "현재 미국 식품시장에서의 면류산업은 성숙기 단계로 선도 기업들과 치열한 경쟁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며 "농심은 상대적으로 고가 브랜드를 중심으로 시장점유율 수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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