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4연전, 5위 자리 지켜낼까…‘LG 킬러’ 10승 투수가 첫 단추를 잘 꿰야 한다

한용섭 2024. 8. 2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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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명의 4연전이다.

KT 위즈는 27일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맞대결을 한다.

KT는 LG와 4연전을 치른다.

벤자민이 LG에 강하지만, KT 중심타자들이 살아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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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벤자민 / OSEN DB

[OSEN=잠실, 한용섭 기자] 운명의 4연전이다. 

KT 위즈는 27일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맞대결을 한다. 6월말까지 9위에 처져 있던 KT는 5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그러나 6위 SSG, 7위 한화에 1경기 앞서 있다. 치열한 5위 싸움을 하고 있다. KT는 키움에 2승1패, SSG에 2승1패 2연속 위닝을 거두면서 5위 전쟁에서 한 발 앞서고 있다. 

KT는 LG와 4연전을 치른다. 27~29일은 서울 잠실구장에서, 30일에는 수원 KT위즈파크로 장소를 옮겨 4경기 연속 맞붙는 일정이다. 

KT는 벤자민-임시선발-고영표-엄상백이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LG 킬러’ 벤자민이 27일 첫 경기 선발 투수로 나선다. 벤자민이 스타트를 잘 끊어야 한다. 벤자민은 올 시즌 22경기에 등판해 10승 6패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하고 있다. 

벤자민은 3년 동안 통산 LG전 성적이 9경기 5승 1패 평균자책점 1.48을 기록했다. 올해도 LG 상대로는 3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47로 강하다. 18⅓이닝을 던져 단 3실점이다. 4월 6일 6이닝 1실점, 6월 9일 5⅓이닝 무실점, 6월 21일 7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다. 

좌타자들이 많은 LG는 벤자민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고 있다. LG 타자들의 벤자민 상대 통산 타율을 보면 홍창기는 1할5푼8리(19타수 3안타), 오지환은 1할5푼4리(13타수 2안타), 오스틴은 1할5푼8리(19타수 3안타), 신민재는 1할2푼5리(8타수 1안타), 박해민은 1할5리(19타수 2안타)로 약했다. 

박동원이 2할7푼8리(18타수 5안타), 문보경이 2할7푼8리(18타수 5안타), 김현수가 2할6푼3리(19타수 5안타)로 그나마 안타를 때려냈다. 김현수는 올해는 벤자민에게 6타수 1안타로 약했다. 

벤자민이 LG에 강하지만, KT 중심타자들이 살아나야 한다. 최근 10경기에서 강백호는 타율 2할3푼5리, 로하스는 2할2푼2리, 문상철이 2할, 황재균이 2할2푼5리에 그치고 있다. 

김민혁이 10경기에서 타율 5할6푼3리(32타수 18안타)로 분전하고 있다. 후반기 타율 2할2푼5리로 부진한 강백호가 지난 주말 SSG 3연전에서 15타수 4안타(홈런 1개, 2루타 1개) 8타점을 기록한 것은 고무적이다.  

KT 강백호 / OSEN DB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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