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의 '백브리핑' 2년..."470개 질문에 성실히 답변"

정진우 기자 2024. 8. 27. 15: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출입기자단과 격주로 만나 다양한 국정 현안에 대해 질의응답을 하는 '국무총리 백브리핑'이 2년(총 40회)을 맞았다.

한 총리는 27일 백브리핑 40회를 기념해 서울 종로구 삼청동 공관에서 기자단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언론과 마주앉는 것은 긴장되는 일이지만 민심을 파악하고 정부의 진심을 전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기도 하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궁금해하신다면 언제 어디서든 어떤 질문에나 성실히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4.08.06. kmx1105@newsis.com /사진=김명원


한덕수 국무총리가 출입기자단과 격주로 만나 다양한 국정 현안에 대해 질의응답을 하는 '국무총리 백브리핑'이 2년(총 40회)을 맞았다.

한 총리는 27일 백브리핑 40회를 기념해 서울 종로구 삼청동 공관에서 기자단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언론과 마주앉는 것은 긴장되는 일이지만 민심을 파악하고 정부의 진심을 전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기도 하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궁금해하신다면 언제 어디서든 어떤 질문에나 성실히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백브리핑은 한 총리가 취임 직후 정부의 진심을 전하기 위해 격의없이 언론과 만나겠다고 제안하면서 추진됐다. 현안에 대해 자유롭게 묻고 답하고, 내용은 모두 익명이 아닌 실명으로 보도하는 원칙도 정했다.

한 총리는 2022년 8월16일 1회 백브리핑을 시작으로 격주에 한번씩 정부세종청사 기자실이나 정부서울청사 소통공간에서 만나 국정현안에 대해 묻고 답했다. 1회당 9~30명의 기자들이 참석해 평균 1시간 남짓 진행됐고 중대 현안이 있을 경우 2시간 이상 진행된 적도 있다.

이렇게 지난 2년간 회당 적게는 4개에서 많게는 27개의 질의가 진행돼, 총 470개의 질문과 답변이 이뤄졌다. 분야별로는 사회분야 146개, 경제분야 140개, 정치분야 116개, 외교분야 68개였다.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4.08.06. kmx1105@newsis.com /사진=김명원


한 총리는 이날 백브리핑에선 "간호법은 정부로서 제일 중요한 법 중에 하나"라며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그는 "협치의 일환으로서, 민생법안으로서, 우선순위 높은 법안으로서 8월 회기에 통과시켜주면 좋겠다"며 "부지런하게 여야 국회의원들에게 설명하고 설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또 특정 인물의 얼굴 등을 영상에 합성하는 '딥페이크' 활용 디지털 성범죄가 확산하는 것에 관해 "마약과 같은 수준의 확고한 단속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서 가짜뉴스를 만든다든지, 성범죄를 일으킨다든지 이런 일들이 계속 일어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가 디지털화되고 있고 성장과 기술개발의 원동력이고, 많은 분이 자율을 최대한 허용해야 한다고 하지만 안전 차원에서는 많은 취약점을 갖고 있다"며 "취약점을 어떻게 할 거냐는 주제가 논의의 중심에 있는 걸 많이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입법이 필요하면 (단속 등 처벌 관련) 입법도 국회와 협의해 추진해야 한다"며 "기본적으로는 이런 것에 관한 교육이 처벌과 같이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