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의 '백브리핑' 2년..."470개 질문에 성실히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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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출입기자단과 격주로 만나 다양한 국정 현안에 대해 질의응답을 하는 '국무총리 백브리핑'이 2년(총 40회)을 맞았다.
한 총리는 27일 백브리핑 40회를 기념해 서울 종로구 삼청동 공관에서 기자단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언론과 마주앉는 것은 긴장되는 일이지만 민심을 파악하고 정부의 진심을 전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기도 하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궁금해하신다면 언제 어디서든 어떤 질문에나 성실히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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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출입기자단과 격주로 만나 다양한 국정 현안에 대해 질의응답을 하는 '국무총리 백브리핑'이 2년(총 40회)을 맞았다.
한 총리는 27일 백브리핑 40회를 기념해 서울 종로구 삼청동 공관에서 기자단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언론과 마주앉는 것은 긴장되는 일이지만 민심을 파악하고 정부의 진심을 전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기도 하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궁금해하신다면 언제 어디서든 어떤 질문에나 성실히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백브리핑은 한 총리가 취임 직후 정부의 진심을 전하기 위해 격의없이 언론과 만나겠다고 제안하면서 추진됐다. 현안에 대해 자유롭게 묻고 답하고, 내용은 모두 익명이 아닌 실명으로 보도하는 원칙도 정했다.
한 총리는 2022년 8월16일 1회 백브리핑을 시작으로 격주에 한번씩 정부세종청사 기자실이나 정부서울청사 소통공간에서 만나 국정현안에 대해 묻고 답했다. 1회당 9~30명의 기자들이 참석해 평균 1시간 남짓 진행됐고 중대 현안이 있을 경우 2시간 이상 진행된 적도 있다.
이렇게 지난 2년간 회당 적게는 4개에서 많게는 27개의 질의가 진행돼, 총 470개의 질문과 답변이 이뤄졌다. 분야별로는 사회분야 146개, 경제분야 140개, 정치분야 116개, 외교분야 68개였다.
한 총리는 이날 백브리핑에선 "간호법은 정부로서 제일 중요한 법 중에 하나"라며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그는 "협치의 일환으로서, 민생법안으로서, 우선순위 높은 법안으로서 8월 회기에 통과시켜주면 좋겠다"며 "부지런하게 여야 국회의원들에게 설명하고 설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또 특정 인물의 얼굴 등을 영상에 합성하는 '딥페이크' 활용 디지털 성범죄가 확산하는 것에 관해 "마약과 같은 수준의 확고한 단속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서 가짜뉴스를 만든다든지, 성범죄를 일으킨다든지 이런 일들이 계속 일어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가 디지털화되고 있고 성장과 기술개발의 원동력이고, 많은 분이 자율을 최대한 허용해야 한다고 하지만 안전 차원에서는 많은 취약점을 갖고 있다"며 "취약점을 어떻게 할 거냐는 주제가 논의의 중심에 있는 걸 많이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입법이 필요하면 (단속 등 처벌 관련) 입법도 국회와 협의해 추진해야 한다"며 "기본적으로는 이런 것에 관한 교육이 처벌과 같이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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