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엔비디아 실적 경계감 속 하락…SK하이닉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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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발동되며 약세 마감했다.
2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2%(8.76포인트) 내린 2689.25에 장을 마감했다.
우량주 위주의 다우지수는 장 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보였으나 마감을 앞두고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는 등 전반적으로 조정 장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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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조정 장세 속 외인 3일 연속 팔자
업종별·시총상위 하락 우위…대형 반도체 약세
“잭슨홀 호재 증발, 엔비디아 실적 의구심 반영”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발동되며 약세 마감했다.
외국인 중심 매물이 쏟아지며 증시를 압박했다. 이날 외국인은 4088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지난 23일 이후 3거래일 연속 팔자 흐름을 이어갔다. 개인 역시 이날 30억원어치 내다팔았다. 반면 기관은 3694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우량주 위주의 다우지수는 장 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보였으나 마감을 앞두고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는 등 전반적으로 조정 장세가 이어졌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5.44포인트(0.16%) 오른 4만1240.52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77포인트(0.32%) 내린 5616.84,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52.03포인트(0.85%) 밀린 1만7725.77에 장을 마쳤다.
실적 발표를 앞둔 엔비디아가 2%대 하락하는 등 반도체 종목이 약세를 보이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51% 급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잭슨홀 호재가 증발되고 엔비디아 실적에는 의구심이 반영됐다”며 “뚜렷한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하면서 코스피 지수가 약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업종별 하락 우위로 마감했다. 전기가스가 2.78% 오른 가운데 기계가 1.49% 상승했다. 반면 의료정밀은 1.75%, 운수창고가 1.45%, 증권이 1.35%, 보험업이 1.28% 하락했다.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약보합, SK하이닉스(000660)는 2.56% 약세로 장을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약보합,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14% 상승마감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약보합, 셀트리온(068270)은 2.20% 하락했다.
종목별로 코오롱글로벌우(003075)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상한가를 기록했다. 롯데이노베이트(286940)는 17.13%, 한양증권우(001755)는 10.66%, 일정실업(008500)은 9.44%, 금호건설우(002995)는 8.07% 상승했다. 반면 미래산업(025560)은 400억원 규모 유증 여파레 19.86% 하락했으며 한화갤러리아우(45226K)도 16.36% 하락했다. 한농화성(011500)은 7.41%, 효성중공업(298040)은 6.41% 약세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2억5974만주, 거래대금은 7조951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종목 외 43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24개 종목은 내렸다. 76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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