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의1 토막'났던 제주 공공하수처리장 현대화 국비 470억 전액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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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에 반토막났던 제주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예산이 기획재정부에서 전액 반영됐다.
27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가 요청한 2025년도 제주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국비 470억 원이 기획재정부 예산심의 과정에서 전액 반영됐다.
좌재봉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장은 "현대화사업이 계획대로 순항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됐다"며 "제주의 부족한 환경기초시설의 수용력을 해소하고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주민들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행정에 반영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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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반에 반토막났던 제주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예산이 기획재정부에서 전액 반영됐다.
27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가 요청한 2025년도 제주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국비 470억 원이 기획재정부 예산심의 과정에서 전액 반영됐다.
당초 담당 부처인 환경부는 제주도 요구액 470억원의 23%에 그치는 112억원만 반영해 기재부에 넘겼지만, 기재부 최종 심의에서 상황이 반전됐다.
크게 삭감됐던 예산이 전액 반영된 상황에 제주도 관계자는 "사업규모와 기간을 따졌을 때 환경부 삭감 규모가 너무 컸다"며 "기재부에서 전체적인 사업비를 고려해 전액 반영을 결정한 것으로 파악한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확보한 국비를 통해 내년 말까지 하루 처리능력을 22만톤 규모로 늘린 처리시설을 우선 완공해 용량부족 문제를 우선 해결할 계획이다. 현재 운영 중인 처리시설은 하루 13만톤규모로, 도는 이를 통해 빈번히 발생하던 수질기준 초과 문제도 신속히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올해부터 신설하는 해양방류관로를 내년 말까지 완공할 방침이다.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은 총사업비 4283억 원(국비 2014억원, 지방비 2269억원)을 투입해 현재 하루 13만 톤의 하수처리 능력을 22만 톤으로 증설하는 사업이다. 2028년 1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당초 사업비는 3980억원으로 책정됐지만, 지난해 4월 시설공사 착공 이후 물가상승분과 어업보상비가 반영되며 303억원 증가했다.
좌재봉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장은 “현대화사업이 계획대로 순항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됐다”며 “제주의 부족한 환경기초시설의 수용력을 해소하고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주민들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행정에 반영해나가겠다”고 말했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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