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업계, 日 호쿠리쿠 지역에 한일 관광커머스 사업 제안

이중희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부회장이 제20회 한·일(호쿠리쿠)경제교류회의에서 발표하고 있다. 케이블TV방송협회 제공

케이블TV업계가 일본 호쿠리쿠 지역과 교류·협력을 추진해 케이블TV 기반 한·일 관광사업의 범위를 확장한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KCTA)는 26일 강원도 강릉시에서 열린 제20회 한·일(호쿠리쿠)경제교류회의에 참석해 '케이블TV 기반 한·일 관광사업'을 소개하고 호쿠리쿠 지역의 참여와 협력을 제안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한·일 경제교류회의 테마는 '한일 지역 간 교류의 촉진'으로 협회는 '관광'에 관련한 한일 양국 지역 간의 공통과제와 대응·협력 사례를 소개했다.

협회 이중희 부회장은 발표를 통해 국내 케이블TV 사업자인 딜라이브와 서경방송을 언급하며, 두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와 일본과의 관광 교류·협력 사례를 소개했다.

딜라이브가 일본 돗토리현의 츄카이TV와 관광 홍보 콘텐츠를 제작해 한국에 방영하고, 서경방송이 가나자와케이블, J:COM WEST와 함께 관광상품 개발, 양사 교류단 운영 등 지역 기반 미디어의 성과를 소개해 이목을 끌었다.

또 호쿠리쿠 지역에 케이블TV기반 한·일 관광사업 참여도 제안했다. 이 부회장은 "국내 케이블TV 방송사와 인력 교류 및 프로그램 공동 제작, 지역 관광명소 소개 등의 관광·커머스 상품 공동 개발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케이블TV의 사업 확장성에 대한 확신이 있다"며 "케이블TV 기반 한·일 관광사업이 관광을 넘어서 지역을 기반으로 한 중요 커머스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일(호쿠리쿠)경제교류회의는 일본 호쿠리쿠 지방과의 경제 교류를 통해 한일간 무역·투자·산업기술협력의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