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언더파 몰아친 김성현, 최등규배 매경아마 첫날 단독 선두

임정우 기자(happy23@mk.co.kr) 2024. 8. 2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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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이 '아마추어 메이저' 최등규배 매경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첫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김성현은 "티샷이 흔들려 3년 가까이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지금은 완전히 자신감을 되찾게 됐다. 드라이버 샷이 잘 풀리니 골프가 이전보다 쉬워졌다. 티샷 입스 때문에 프로 데뷔까지 미뤘는데 아마추어 메이저인 최등규배 매경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우승으로 그동안의 아쉬움을 날려버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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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등규배 매경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첫날 단독 선두에 자리한 김성현. 이승환 기자
김성현이 ‘아마추어 메이저’ 최등규배 매경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첫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김성현은 27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쳤다.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인 김성현은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경희대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김성현이 이날 6타를 줄인 원동력은 정교한 드라이버 샷과 퍼트다. 웬만해서는 페어웨이를 놓치지 않고 그린 위에서 7개의 버디 퍼트를 집어넣은 그는 이번 대회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김성현은 “페어웨이의 폭이 좁고 러프가 길어 드라이버 샷을 정확하게 치는 게 중요한데 오늘은 1번을 제외하고 모두 원하는 곳으로 티샷을 보낸 것 같다. 남은 라운드에서 첫날처럼만 경기한다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릴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까지 열심히 쳐보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 첫날 성적이 값진 이유는 드라이버 샷 입스를 극복해서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티잉 그라운드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김성현은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 올해 티샷을 자신있게 날리게 됐다.

김성현은 “티샷이 흔들려 3년 가까이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지금은 완전히 자신감을 되찾게 됐다. 드라이버 샷이 잘 풀리니 골프가 이전보다 쉬워졌다. 티샷 입스 때문에 프로 데뷔까지 미뤘는데 아마추어 메이저인 최등규배 매경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우승으로 그동안의 아쉬움을 날려버리겠다”고 말했다.

공동 2위에는 5언더파 67타를 기록한 안해천과 문성민, 김도헌, 송의천, 장우현이 포진했다. 김민수와 이서준 등은 4언더파 68타 공동 7위 그룹을 형성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안성현은 3언파 69타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파주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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