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정부 예산안에 충북 사업비 9조93억원"…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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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정부예산 9조원 시대'를 앞두게 됐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27일 기자브리핑을 열고 "국무회의를 거쳐 확정된 2025년도 정부 예산안에 충북 관련 사업비 9조93억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주요 현안을 보면 10년 넘게 이어져 오고 있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 사업 조기 준공을 위한 사업비 711억원을 비롯해 충북선철도 고속화 사업 199억원, 평택∼오송 경부고속철도 2복선화 933억원 등 대형 SOC 사업이 다수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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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충북도가 '정부예산 9조원 시대'를 앞두게 됐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27일 기자브리핑을 열고 "국무회의를 거쳐 확정된 2025년도 정부 예산안에 충북 관련 사업비 9조93억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정부 예산안(8조5676억원)보다 5.2%(4천417억원) 많은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도는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로 지난 3년 평균 예산 증가율이 3%대에 그친 상황에서 거둔 성과로 그 의미가 크다고 자평했다.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주요 현안을 보면 10년 넘게 이어져 오고 있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 사업 조기 준공을 위한 사업비 711억원을 비롯해 충북선철도 고속화 사업 199억원, 평택∼오송 경부고속철도 2복선화 933억원 등 대형 SOC 사업이 다수 포함됐다.
청주국제공항 관련 인프라 확충도 기대된다.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234억원, 청주공항 제2주차빌딩 신축 21억원, 청주공항 무인출국심사대 5억원 등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이 외에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사업비 697억원, 국립 숲길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 30억원, 자연재해위험지구·풍수해 생활권 및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 정비사업 844억원, 국가하천 배수영향구간 정비·소하천 정비·지방하천정비·국가하천유지관리 732억원 등도 눈에 띈다.
다만 KAIST 부설 AI 바이오 영재고 설립, 충북 문화의 바다 공간 조성사업, 의료기기 첨단기술 실용화센터 구축, 반도체 가스 성능·안전 평가지원센터 구축 등 일부 현안은 중앙부처와의 협의나 중앙투자심사 등 사전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아 반영되지 못했다.
도는 이들 현안을 포함한 신규사업이 국회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김 지사는 "정부정책에 부응하는 사업 논리를 개발하고, 지역 국회의원과 협력해 더 많은 사업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년 정부 예산안은 국회 심의와 조정을 거쳐 오는 12월 확정된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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