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 정치자금 중단 선언..."중립 유지"
이광연 2024. 8. 27. 15:28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의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가 미국 대선을 앞두고 정치 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 시간으로 26일 저커버그가 미국 연방하원의 짐 조던 법사위원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번 대선에서는 어떤 식으로든 역할을 하지 않겠다면서 정치적 중립을 유지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저커버그는 지난 2020년 대선 당시에는 부인 프리실라 챈과 함께 4억 달러, 5천316억 원 이상을 선거 관련 비영리 단체 기부했습니다.
이때 저커버그 부부는 코로나19 방역 조치 때문에 투표 파행 사태가 발생하거나, 선거 공정성이 훼손되는 사태를 막는다는 취지에서 거액을 기부한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공화당 측은 이 같은 지원이 민주당을 돕기 위한 불공정 행위라는 의혹을 제기했고 공화당 소속의 주 정부들은 개인이 지원한 돈으로 선거를 치를 수 없도록 법 개정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YTN 이광연 (ky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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