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반지형 혈압측정기 ‘카트비피’ 급여 획득

송복규 기자 2024. 8. 2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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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은 스카이랩스의 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 '카트비피 프로'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건강보험 급여를 인정받고 출시됐다고 27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스카이랩스와 카트비피에 대한 국내 판권 계약을 체결하고 병·의원 유통을 맡고 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카트비피 보험 급여 등재를 계기로 고혈압 예방과 치료에서 웨어러블 기기의 역할이 점차 커질 것"이라며 "대웅제약은 그동안 쌓아온 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카트비피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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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부담금 하루 5000~9000원 수준
스카이랩스 개발, 대웅제약과 판권 계약
스카이랩스가 개발하고 대웅제약이 판매하는 반지형 혈압측정기 '카트비피 프로'./대웅제약

대웅제약은 스카이랩스의 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 ‘카트비피 프로’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건강보험 급여를 인정받고 출시됐다고 27일 밝혔다.

카트비피는 지난해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허가를 받았다. 대웅제약은 스카이랩스와 카트비피에 대한 국내 판권 계약을 체결하고 병·의원 유통을 맡고 있다.

혈압 측정이 필요한 환자는 병·의원에서 카트비피를 받아 사용할 수 있다. 이번 급여 등재에 따라 카트비피 처방 시 보험수가는 하루 1만5000~1만8000원이다. 이 중 환자 부담금은 5000~9000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카트비피는 24시간 연속으로 혈압 측정이 가능하다. 혈압은 환경이나 시간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오랫동안 측정하는 것이 좋다. 기존에도 24시간 연속 혈압측정기가 존재했지만, 완장 형태로 만들어져 일상생활이 불편하고 수면에 방해된다는 문제가 있었다.

카트비피는 반지형으로 개발돼 행동과 수면에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제품은 바이오센서인 광혈류측정센서(PPG)가 혈류량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혈류량 데이터를 애플리케이션으로 전송해 인공지능(AI)으로 혈압 패턴을 분석한다. 시간대별 혈압 데이터를 기반으로 혈압약 복용을 조절하거나 생활습관을 개선할 수 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카트비피 보험 급여 등재를 계기로 고혈압 예방과 치료에서 웨어러블 기기의 역할이 점차 커질 것”이라며 “대웅제약은 그동안 쌓아온 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카트비피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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