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서 IT교육 씨앗을"…LG전자, 희망직업훈련학교 개교 10주년

지난 24일 '에티오피아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 제 8회 졸업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LG전자 뉴스룸

에티오피아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 졸업생 젤레케(Zeleke, 왼쪽)와 무루켄(Muluken). LG전자 뉴스룸

LG전자는 뉴스룸을 통해 지난 24일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에티오피아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의 졸업식과 개교 10주년 기념식이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솔로몬 소카 에티오피아 고용노동부 차관, 티라훈 워쿠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시장실 총괄, 정강 주 에티오피아 대한민국 대사, 김용우 월드투게더 회장, 이일환 LG전자 중동아프리카 지역대표 등 주요 인사 16명이 참석했다.

에티오피아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는 아프리카 유일의 한국전쟁 참전국인 에티오피아에 대한 보은의 의미로 LG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협력해 설립한 기술 교육 기관이다.

이는 현지 청년들에게 전기, 전자·IT 기술 교육을 무상 지원하고 졸업 후 취업 기회와 창업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하며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 예를 들어 매년 우수 졸업생에게는 LG전자 중아서비스법인(LGEME)의 채용 전환형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창업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는 교내 LG소셜캠퍼스 창업지원센터를 통해 법률, 마케팅, 사업 관리 등에 관한 실무 교육·멘토링도 지원한다.

LG전자는 올해 졸업생 83명을 포함해 현재까지 54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취·창업률은 100%을 기록했다. 졸업생 모두가 LG전자 등 다양한 IT 기업에 취업하거나 습득한 기술을 활용해 창업하는 등 사회 진출에 성공했다는 의미다

올해 졸업생인 젤레케씨는 "희망직업훈련학교는 내 삶의 방향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킨 터닝포인트"라며 "세계적인 엔지니어가 되겠다는 꿈을 갖고, 다양한 도전과 배움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LG전자 관계자는 "혁신적인 기술력과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담대한 낙관주의 정신으로 에티오피아뿐 아니라 전 지구촌에 희망의 씨앗을 심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