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씨왕후' 정유미 "파격 수위 노출, 부담 있었지만…대본상 필요했다"

▲ 정유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정유미가 ‘우씨왕후’에서 파격 노출을 선보이는 각오를 전했다.

정유미는 27일 서울 용산파크아이몰 CGV에서 열린 티빙 새 오리지널 ‘우씨왕후’(극본 이병학, 연출 정세교) 제작발표회에서 “부담은 있었지만 대본상에 분명히 필요한 신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정유미는 우희의 언니 우순을 연기한다. 대대로 왕비족을 배출하는 북부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미모를 가진 우순은 한순간의 선택으로 동생 우희에게 왕후 자리를 빼앗기고, 동생의 시녀가 돼 자신의 운명을 되찾기 위해 궁궐에 입성한다.

정유미는 “대본이 너무 재밌었다. 인물간의 쫀쫀함도 그렇고, 8부작 안에 24시간을 쪼개 만들었다. 그 안에서 모두의 연결고리가 있고, 캐릭터가 변화하고 그런 부분이 신기하고 재밌었다. 미드 ‘24’ 보듯이 우리나라에서 이런 방식의 접근을 이렇게까지 깊이 하지 않았지, 그런 점이 제게 흥미로웠다”라고 말했다.

특히 정유미는 ‘우씨왕후’에서 다소 파격적인 수위의 노출을 감행한다. 그는 “(노출에) 부담 없지는 않았다. 저도 이런 도전이 처음이기 때문에 부담은 있었지만 대본상에 분명히 필요한 신이라고 생각했고 그런 장면이 있어야 이 드라마 초반의 긴장감이 유지되기도 했다”라고 했다.

이어 “우순이라는 인물을 표현하는 데 있어서도 임팩트 있는 신이라고 생각했다. 마음먹은 다음부터는 상의해가면서 열심히 촬영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우씨왕후’는 갑작스러운 왕의 죽음으로 왕위를 노리는 왕자들과 권력을 잡으려는 다섯 부족의 표적이 된 우씨왕후가 24시간 안에 새로운 왕을 세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추격 액션 사극이다. 29일 파트1이 공개되고, 9월 12일 파트2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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