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제정신 박힌 사람이면 尹과 일 안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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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인사 지명을 두고 "현실적으로 제정신 박힌 사람은 윤 대통령과 일 안 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천 의원은 2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전날 열린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파행으로 끝난 데 대해 "야당이 파행시키는 게 마땅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며 "이런 게 전형적으로 쓸데없이 짜증만 유발하는 인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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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윤서 인턴 기자 =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인사 지명을 두고 "현실적으로 제정신 박힌 사람은 윤 대통령과 일 안 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천 의원은 2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전날 열린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파행으로 끝난 데 대해 "야당이 파행시키는 게 마땅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며 "이런 게 전형적으로 쓸데없이 짜증만 유발하는 인사"라고 말했다.
앞서 전날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는 "나라가 망했는데 무슨 국적이냐"며 "나라를 뺏겼으니 당연히 (일제 강점기) 우리 선조의 국적은 일본이다"고 발언, 야당의 반발을 샀고 끝내 이들이 퇴장하며 청문회가 파행됐다.
이런 김 후보자에 대해 천 의원은 "유튜버를 깎아내리는 게 아니라 이 분은 그냥 방구석에서 유튜버나 하며 이념적으로 편향된 분들한테서 조금 환호만 받는 게 맞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그는 "직무 능력도 발휘하실 수 없고, 탄핵부정·역사 이념 왜곡 등이나 하시는 분인데, 이런 분에게 2024년 고용노동 정책을 맡기고 장관직을 맡기겠다는 건 터무니없는 것"이라며 "인사권자가 정신 못 차리고 계신 게 아니냐"고 비난했다.
또 진행자가 "과거 발언이나 행보가 워낙 많은 김 후보자이기에 이런 상황이 불 보듯 뻔한데 대통령은 그를 왜 굳이 임명했을까"라고 묻자 천 의원은 두 가지 이유를 들었다.
그는 "첫 번째는 '나는 신경 안 써. 난 옳은 길을 가고 있는데 야당과 언론이 발목 잡고 폄훼하고 있다. 그런 사람들의 쓰잘머리 없는 소리 신경 쓰지 않는다'는 대통령의 태도"라고 답했다.
이어 "두 번째는 보다 현실적이다"며 "제정신 박힌 사람은 윤석열 대통령과 일을 안 하려고 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천 의원은 "인사마다 능력보다는 이념에 편향돼 인사를 했다"며 "이런 게 쌓이면 멀쩡하고 합리적인 사람은 윤 정부에서 제안이 오면 '난 바르게 살아왔는데 내가 좀 편향됐었나? 내가 좀 이상한 사람인가?'라며 스스로를 돌아보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듣기로도 (유능한 이들이 인사 제의를) 많이 고사하고 있다더라"며 "앞으로 그런 경향은 더욱 심해질 듯해 걱정이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cy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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