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딥페이크 성범죄, 마약 단속처럼 대응 시작돼야"

홍국기 2024. 8. 2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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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27일 소셜미디어 이용자의 사진을 합성해 만든 딥페이크(Deepfake) 성범죄 대응 방안과 관련해 "마약과 같은 수준의 단속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최근 여성의 얼굴에 음란물을 합성한 딥페이크 영상물을 텔레그램 등에서 유포하는 성범죄가 확산하는 것에 대해 "입법이 필요하면 국회와 협의해 추진하고, 기본적으로는 이런 것(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교육도 처벌과 같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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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40회째 기자간담회…서울공관서 출입기자단과 오찬
오찬 기자간담회 참석한 한덕수 국무총리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8.27 jjaeck9@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7일 소셜미디어 이용자의 사진을 합성해 만든 딥페이크(Deepfake) 성범죄 대응 방안과 관련해 "마약과 같은 수준의 단속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 출입기자단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최근 여성의 얼굴에 음란물을 합성한 딥페이크 영상물을 텔레그램 등에서 유포하는 성범죄가 확산하는 것에 대해 "입법이 필요하면 국회와 협의해 추진하고, 기본적으로는 이런 것(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교육도 처벌과 같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언론, 시민사회 등 소위 깨어있는 조직과 저희(정부)가 협력해서 기술의 변화가 악용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취임 이후 격주 1회꼴로 기자간담회를 가진 한 총리는 이날 40번째 간담회를 열었다.

한 총리는 "언론과 마주 앉는 것은 긴장되는 일이지만, 민심을 파악하고 정부의 진심을 전달할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궁금해한다면 언제 어디서든 어떤 질문에나 성실히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redfla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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